현대차와 기아는 소형 SUV 전략을 서로 다르게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을 코나로 일원화한 반면, 기아는 가솔린 모델은 셀토스로, 친환경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니로로 이원화되어 있다.
한때 셀토스에도 하이브리드가 출시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니로와의 간섭 문제 때문에 2022년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당시 하이브리드는 추가되지 않았고, 대신 2.0 가솔린 자연흡기 모델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2025년 출시될 셀토스 풀체인지에는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는 소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출시 예정인 셀토스 풀체인지
지난해 11월, 기아 노사간 신차 생산계획을 논의 후 합의한 안에 따르면 2025년에 셀토스 후속을 내놓는다고 한다. 이미 한차례 페이스리프트가 되었기 때문에 풀체인지 된다고 보면 되겠다. 다만 셀토스만으로 보면 2세대이지만 중국 전략 모델인 KX3를 1세대 모델로 간주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3세대라고 보면 된다. 코드네임도 현행 모델이 SP2이고, 후속 모델은 SP3로 명명되었다.
다른 차에는 진작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며, 형제차인 코나가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ccNC가 적용된 만큼 셀토스 풀체인지 역시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옵션 사양들 역시 코나와 비슷한 수준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토스 풀체인지에 하이브리드 추가?
셀토스 풀체인지에서는 하이브리드가 새롭게 추가된다는 소식이 있다.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출시 당시에도 나왔지만 니로와 판매 간섭 문제로 추가되지 않은 바 있다. 파워트레인 스펙은 코나 하이브리드와 동일할 가능성이 높다.
셀토스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는 데에는 현재 몇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환경규제를 맞추기 위해 전동화 필요성과 전기차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하이브리드차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점이 있다. 다만 아직 기아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닌 만큼 우선은 조금 더 두고 봐야겠다.
니로, 쏘울과 통합될 가능성 존재
셀토스에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 니로, 쏘울과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 니로는 처음부터 친환경 전용 소형 SUV로 나왔는데, 위에서 언급했듯 셀토스에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면 니로의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물론 니로가 전고, 지상고가 낮은 크로스오버 SUV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메리트를 갖긴 어렵다. 게다가 2025년은 니로 2세대 출시 3년이 지나 페이스리프트 소식이 있어야 하는데, 신차 계획상으로는 없다.
또한 쏘울 역시 2019년 현행 모델이 출시되었고, 2022년 페이스리프트되었기 때문에 2025년이면 풀체인지가 될 때가 되었는데 인기 많던 미국에서도 단종되었고, 유럽에서 2.0 가솔린 모델만 파는 등 입지가 줄어든 상태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겹치는 포지션은 단종 후 일원화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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