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의 모델 3 하이랜드 국내 출시 준비 정황이 최근 꾸준히 포착되며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작년 9월 글로벌 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해당 신차는 현재 북미 시장에서만 판매 중이다.
지난 1월에는 국내에서 신차 출시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얼마 전에는 탁송 차량에 실려 가는 신형 모델 3가 포착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해당 신차가 대량 입고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탁송차 연이어 포착 대부분 RWD로 보여
지난 17일부터 테슬라 동호회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촬영된 신형 모델 3 사진이 퍼져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카캐리어에 실려 가는 파란색 모델 3 신차 한 대가 포착된 데 이어 이번에는 동일 사양으로 추정되는 흰색 차량이 다수 적재된 모습이다.
원 게시물 작성자는 “카캐리어를 쫓아갔더니 근처에 테슬라만 모아둔 주차장이 있더라”며 “모델 Y RWD도 있었는데 모델 3 하이랜드가 훨씬 많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듀얼 모터 차량은 안 보이고 대부분 RWD인 것 같다”.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 쥐색 등 무채색 위주였다“라고 덧붙였다.
2천여 대 규모로 추정돼 일반 주차장에서도 포착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당시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2천여 대가 평택항에 입항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롱레인지 사양도 있으나 400대가량의 규모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국내 주차장에 세워져 충전 중인 신형 모델 3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빨간색 외장 색상에 임시 번호판이 아닌 정식 번호판이 적용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작성자는 “정식 출고 같지는 않다”며 사전 시승 차량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계약 열리기 코앞인 듯“. “아무리 봐도 이번 하이랜드는 상품성이 대박인 것 같다”. “이번에도 계약 대란 터질 것 같다”며 기대에 찬 반응을 보였다.
마침내 통풍 시트 탑재 예상되는 가격 수준은?
한편 신형 모델 3는 한국 소비자들이 간절히 바라던 통풍 시트가 추가되고 승차감, 소음 유입이 개선되는 등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다. 환경부 인증 정보에 따르면 후륜구동(RWD)과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세 가지 사양으로 출시되며, 1회 충전으로 각각 382km, 488km, 430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에도 상당한 관심이 쏠린다. 현행 모델 Y RWD가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 상한선인 5,499만 원에 판매 중인 점을 고려하면 모델 3 RWD는 이보다 소폭 저렴한 가격이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롱레인지가 5,499만 원에 판매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하나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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