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픽업트럭 시장이 확대되면서 스포티한 고성능 픽업트럭의 출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포르쉐는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에도 현재까지 픽업트럭 모델을 내놓은 적이 없다. 그러나 최근 포르쉐 로고를 단 픽업트럭이 포착되면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해당 모델은 1987년식 포르쉐 944를 기반으로, 1995년부터 2021년까지 생산된 여러 포르쉐 모델의 부품을 빌려와 만들어진 포르쉐 픽업트럭 개조 모델이다. 차량 대부분이 포르쉐 부품으로 이뤄져 스포츠카에서 6륜 트럭으로 변화를 거쳤다.
제작에 2,500시간 소요 후면부에 액슬 추가해
해당 픽업트럭의 제작을 완료하기까지 2,50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고 한다. 더 길어진 섀시의 안쪽에는 3개의 액슬 모두 아우디 200 터보에서 가져와 장착됐다. 또한 베드 공간은 참나무로 마감 처리되어 있으며, 알루미늄의 적재 상자를 배치했다. 베드 일부는 조절 가능한 구역이 있어 실용성도 갖췄다.
포르쉐의 여러 부품을 통한 다양한 외관 변화도 이뤄졌다. 924 카레라 GT의 헤드램프와 933 터보의 BBS 휠 세트가 적용된다. 후면부에는 견인 고리가 장착되어 실제 픽업트럭의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3.0L 가솔린 엔진 대신 다른 엔진을 장착했지만,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렌지 컬러 적용된 외관 인테리어도 변화 이뤄져
외관은 밝은 오렌지 계열의 컬러가 적용되어 극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길이감 있는 보닛과 베드가 설치된 후면부의 비율이 독특한 대비를 이룬다. 전면부는 사각의 헤드램프와 각진 형태로 이뤄지며, 스포츠카 특유의 역동적인 보닛의 라인이 유려하게 뻗어 나간다. 후면부는 새로운 휠과 타이어를 더했다.
실내에도 여러 변화가 이뤄진다. 스티어링 휠에 포르쉐 픽업 로고가 배치되며, 밝은 오렌지 컬러의 패브릭 시트가 적용된다. 사이드 실에는 944S 픽업이라고 적힌 문구가 새겨진다. 이 외에 투박한 대시보드와 아날로그 계기판, 각진 도어 트림 및 센터 콘솔 등은 기존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입찰가 1억 4,660만 원부터 네티즌들 경악 금치 못했다
해당 모델은 독일의 경매 사이트에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2,500시간이라는 방대한 작업 시간이 소요된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다. 독일 킥다운(Kickdown) 경매 사이트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작 입찰가만 무려 9만 9,900유로, 한화 1억 4,660만 원에 책정되었다.
한편 포르쉐 픽업트럭을 접한 네티즌들은 ‘할 말이 없네’, ‘이건 진짜 아니다’, ‘보면 볼 수록 더 못생겨 보인다’, ‘내가 본 가장 끔찍한 포르쉐’ 등의 대체로 혹평을 쏟아냈다.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각진 디자인이 픽업트럭에 어울린다’, ‘측면 비율이 망해서 그렇지 디자인 자체는 나쁘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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