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에 0대2로 패했다. 1, 2세트 모두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디플러스 기아의 힘을 막지 못한 디알엑스는 T1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완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목경 감독은 경기 총평 및 다음 경기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디알엑스 김목경 감독
"오늘 경기 준비하면서 힘든 경기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오기는 했지만, 밴픽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아쉽다.
1세트 때는 솔직히 저희가 밴픽을 하는 구도에서 탑 르블랑을 너무 배제했던 것이 컸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그거 하나 때문에 가장 중요했던 미드 라인전, 탑 라인전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게임이 처음부터 결에 맞지 않게 힘들게 흘러갔다고 생각해서 인게임 피드백보다는 밴픽적인 부분을 수정하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첫 번째 세트는 밴픽적인 부분이 너무 컸다 보니까 기세나 실력적인 부분을 논하기는 힘들 것 같다. 두 번째 세트는 블루에서 자신 있어 하는 픽으로 좋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자고 했다. 그런데 두 번째 세트도 힘들었던 점이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이 워낙 챔피언 폭이 넓다는 점에 있어서 생각한 구도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또, 바텀 다이브 상황에서 플레이 실수가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경기의 반환점을 만들기 힘들 정도로 허무하게 무너졌던 부분도 아쉬웠다. 확실히 디플러스 기아가 저희보다 훨씬 플레이를 잘했다.
일단 다음 주에 패치가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에게는 더 호재가 되는 패치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최대한 활용해 저희가 가장 잘하는 챔피언과 조합을 빨리 파악하겠다. 그리고 그 위주로 저희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쪽으로 연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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