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를 2대0으로 꺾었다. 앞서 10연승을 달리던 kt는 이날 교전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했고, 11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히라이' 강동훈 감독은 경기 총평 및 다음 경기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kt 롤스터 '히라이' 강동훈 감독
"연승을 떠나서 힘든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쁘다. 상대가 요즘에 감을 찾은 강팀 디플러스 기아였다는 점에서도 이겨서 고무적이다. 플레이오프에 가서도 만날 수 있는 팀인데 사전에 만나서 점검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스프링과 시즌 초 인터뷰에서 말했는데, 저희 팀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가 밸류 조합을 했을 때 사고가 나는 경향이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면 앞서갈 수 있는 팀이 될 거라고 한 적이 있는데, 오늘의 조합은 그런 것에 대한 연장선이었다. 선수들과 밴픽 회의 할 때도 그렇고, 오늘 경기에서도 그렇고 이런 조합의 부족한 라인전 주도권을 인지하고 들어갔다. 그만큼 이 조합에서 알고 있는 다른 장점 역시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살리면서 해보자고 했다.
레드 진영에서 평소에 미드 3밴을 하는데, 오늘은 르블랑을 풀고 리신과 세주아니를 밴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다음 패치를 연습하면서 정해둔 게 있다. 그걸 이번 패치에서 조금씩 해보자고 했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상대가 선호하거나 잘한다고 생각한 포인트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고민했다. '쇼메이커' 허수가 르블랑을 잘하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민했다. 연습이랑 대회는 다르다. 사실 연습 때는 뭘 해도 잘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회에서 한 번 시도해 봤다. 선수들이 직접적으로 느끼고 깨닫는 게 있어야 한다. 아무리 연습에서 감독, 코치가 원하는 방향성으로 이끌고 싶어도 선수단 다 같이 느껴야 그게 가능하다. 그런 걸 경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도 그렇고 오늘 경기도 그렇고 그런 부분을 느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르블랑을 풀어주는 것은 (곽)보성이가 워낙 잘하기도 하고, 보여주고 싶어 하기도 했다. 그래서 저희에게 오면 하는 거고, 상대에게 주더라도 대응할 여러 카드가 있었다. 오늘은 대응하는 걸 시도하는 과정이었다.
다음 상대가 젠지인데, 워낙 잘하고 있다. 경쟁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잘하고 있다. 젠지가 하는 플레이가 워낙 깔끔해서, 상대하는 입장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보면서 같이 느끼기도 했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붙어야 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 또 만날 팀이기 때문에 다른 걸 시도하는 과정일 것 같다. 그리고 최근에 시도를 떠나서 초반에 조금의 실수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어제도 피드백 과정에서도 선수들을 많이 지적했다. 그런 부분을 조금 다잡으면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 최근에 선수단 컨디션 관리 영향 때문인지 연습과 경기에서 반복되는 실수가 나온다. 그래서 피드백을 세게 했다고 했는데, 더 세지지 않게 이쯤에서 잘해주면 좋겠다. 경각심을 가지면서 만족하지 말고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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