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이재명 발언에 "캐스팅한 분이 발연기 지적해 송구"

파이낸셜뉴스

2022.12.07 15: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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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의 폭로가 검찰이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남 변호사가 "캐스팅하신 분께서 '발연기'를 지적하셔서 너무 송구스럽다"고 반박했다.

남 변호사는 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길에 "근데 이 작품은 영화가 아니고 다큐멘터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캐스팅했다는 것은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욱이 연기하도록 검찰이 연기 지도를 한 것 아닌가. 검찰의 연출 능력도 참 형편업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남 변호사는 최근 재판 등에서 이 대표와 측근들에게 불리한 내용의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남 변호사는 "천하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지분이라는 것을 김만배씨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 "(2014년) 선거 기간에 당시 이 (성남)시장 측에 전달된 금액이 최소 4억원 이상 된다"고 말한 바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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