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강남역에서 팀 회식이 있었습니다. 파견 나가있는 직원들이 양재에 있어서 장소가 강남역이었습니다. 1차는 스타벅스와 시티극장 뒤쪽의 논골마루이었습니다. 논골집으로 알고 있었는데 간판보니 논골마루네요. ;; 강남역 이 부근 유명한 고기집 중 하나죠. 파무침, 뒤에 콩가루에는 통후추가 들어있습니다. 고기를 싸는 포장지들 기타 반찬 및 소스들 불 준비됐습니다. 처음은 생삼겹으로 시작 메뉴판 착한 가격은 아닙니다만 강남이니... 된장찌개 오랜만에 먹는거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맛있더군요. 문득 뇌리를 스치는 "고기는 옳다!" 모두들 이집 고기 맛있다고 한걸 보니 괜히 유명한 집은 아닌거 같습니다. 마무리는 갈비살! 모두들 맛있는 삼겹살도 좋지만 갈비살도 맛있다는 훈훈한 교훈을 느낀 자리였습니다. 1차를 하고 나와서 2차는 한참 돌아다니다 훗카이도오뎅집을 갔습니다. 사람 많고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소개로 상하이객잔이라는 곳까지 왔습니다. 두곳이 아는 곳인가봐요. 시원한 생맥주한잔~ 기본 반찬들 정말 시원해 보이죠? 유린기 닭튀긴걸 간장소스에 머무려 낸 요리입니다. 와인샤워새우구이 과장님이 쏘시는거라 럭셔리 안주들만 시켰네요. 잘 구워진 새우의 자태가 아름답기만 합니다. 조명발이라면 낭패! -_- 사람수보다 새우가 적다면 싸움날지도 모릅니다. 여러얘기가 오가면서 술잔도 늘어나고 안주도 추가됩니다. 모듬꼬치 中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름 까먹을까봐 찍어두는 센스! -_- 과장님이 모두 쏘셔서 즐거운 자리였지만 곧 그만 두시는 분이라 석별의 아쉬음을 나누는 자리기도 했습니다. 요 2주간 날밤새는 원인을 제공하셨던 분이죠. 지금 생각해보니 안주 좀 몇가지 싸올걸 그랬어요. -_-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게 어려우면서도 너무나 간단한거 같습니다. 나가는 사람이 있고 또  들어오는 사람이 있고 그런게 회사 생활인가 봅니다. 오늘은 토요일 근무 후에 반강제로 등산가요. 못가는 사람은 사유서 A4 열장이라서 글이 짧아 갑니다. 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