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미소녀 게임의 성지 ‘일본 시장’에 도전하는 용자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22 16:26:06
조회 133 추천 0 댓글 0
“최고 전문가들에게 인정받겠다!”

미소녀 게임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지는 각국의 미소녀 게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오타쿠’ 문화라 불리는 서브컬쳐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한 일본 시장은 본고장답게 전 세계에서 가장 미소녀 게임에 까다로운 모습을 보이는 어려운 시장이다. ‘아이돌마스터’, ‘러브라이브’,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전 세계 미소녀 게임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강자들이 널려있기 때문에, 단순히 이쁜 캐릭터만으로는 명함도 못 내밀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이용자들의 눈높이도 높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 미소녀 게임 개발사들이 도전하는 최우선 목표는 일본 시장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이긴 하지만, 세계 각국의 미소녀 게임 마니아들의 눈높이 역시 일본 수준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입맛에 맞출 수만 있다면 전 세계 어디서든 통할 수 있고, 덤으로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은 게임이라는 매력적인 간판까지 얻게 된다.

실제로 중국 XD글로벌의 ‘벽람항로’, 미호요의 ‘원신’ 등이 일본에서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수준 높은 캐릭터와 철저한 현지화로 일본 시장에 도전해 성과를 냈으며, 그 성과를 전 세계 흥행으로 이어간 바 있다.



국내 미소녀 게임 역시 최우선 목표는 일본 시장이다. ‘소녀전선’,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등이 보여준 것처럼 국내 미소녀 게임 시장도 흥행 잠재력이 높긴 하지만,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미소녀 문화에 눈을 뜨게 만든 성지에서 제대로 인정받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아예 국내보다 먼저 일본 출시를 결정하는 과감한 선택을 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다.

가장 대표적인 게임이 넷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다. 2014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모에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주목을 받을 정도로 미소녀 문화에 심취한 김용하 PD가 개발한 이 게임은, 올해 초 일본에 먼저 출시돼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8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소녀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학원물 세계관을 바탕으로, 미소녀와 총기의 만남이라는 정석적인 선택을 하고, 일본 유명 성우진을 기용하고, 일본 유명 캐릭터인 ‘하츠네 미쿠’와의 컬래버레이션(콜라보)을 진행하는 등 일본 미소녀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한 덕분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서의 흥행을 등에 업고 국내에서도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사전예약 시작 하루 만에 50만 명을 돌파해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초 돌풍을 일으켰던 엔픽셀의 ‘그랑사가’도 일본 시장 진출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랑사가’는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장르에 미소녀 수집 요소를 더해 주목을 받은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신규 IP(지식 재산)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IP 게임들과 경쟁해 구글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일본에서도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월에 진행된 도쿄게임쇼에서 소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아마노 요시타카’와 게임 작곡가 ‘시모무라 요코’와 협업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덕분에 현재 사전예약 265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은 사전예약 참여율이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최근 일본에 출시한 국내 게임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또한,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3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광고도 제작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OST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유명 록 밴드 'RADWIMPS(래드윔프스)'가 참여하고, '너의 이름은'을 제작한 '카와무라 겐키'가 애니메이션의 기획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랑사가는 오는 11월 18일에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본 시장에서 반짝 돌풍을 일으킨 적은 있으나, 장기간 흥행 게임으로 안착한 한국 게임이 없다는 점이다. 중국의 경우 ‘원신’이 출시된 지 1년이 넘는 현재 시점까지 일본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미소녀 게임의 본고장 일본에서 한국산 미소녀 게임이 제대로 인정받는 사례가 나올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사전 예약자 265만 명 돌파한 엔픽셀 '그랑사가', 11월 18일 일본 출시▶ ‘피파 온라인 4’, 첼시 FC 엠버서더 클래스 출시▶ 바람의나라: 연, ‘용궁’ 지역 3차 업데이트 진행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4/12/23 - -
670 카카오게임즈, 새로운 생존 게임 '디스테라' 2차 베타 테스터 모집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7 1062 0
669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동시 접속자 100만 명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7 56 0
668 EA '피파22', 하루에 8900만 경기 열렸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58 0
667 출시 임박한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W’ 주목해야 할 변화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64 0
666 엔픽셀 '그랑사가', 명품 사운드로 일본 게이머 '귀'까지 훔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67 0
665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22번째 신규 클래스 ‘세이지’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69 0
664 베스파, '킹스레이드' 신규 영웅 합류 및 킹스레이드2 프롤로그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61 0
663 'Xbox 20주년' 맞는 MS, 연말까지 대형 신작 연달아 선보인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59 0
662 [리뷰] 제법 할만한데? '소울워커' IP의 재발견, '소울워커 러쉬' CBT [3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1775 3
661 아이언소스,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비달고’ 인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44 0
660 넷마블, '제2의 나라' 등 게임 6종에 할로윈 맞이 이벤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65 0
659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내년 말까지 위믹스 블록체인 게임 100개 목표"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740 1
658 HTML5 게임 '매드월드' 알파 3.0 테스트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74 0
657 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와 합병 결정...메타버스에 역량 집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49 0
656 닌텐도 스위치, OLED 기기와 신작으로 인기 몰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76 1
655 네오플, ‘레벨업X사이퍼즈 언택트 토너먼트’ 시즌2 개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50 0
654 과금 줄인 리니지 '리니지W', 11월 2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57 0
653 엔씨, '리니지W'로 기술력 과시.. '멀티 플랫폼 실시간 집단 전투 구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51 0
652 한국 온라인게임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리니지'의 역사- 3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57 0
651 네시삼십삼분, 스포츠 게임 '복싱스타'에 할로윈 신규 보스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53 0
650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임박. 기대감 커진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50 0
649 유니티, 크로스 플랫폼 지원하는 ‘유니티 게이밍 서비스’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58 0
648 TALON 창단 첫 '2021 코리안 오픈 어텀' 챔피언 등극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38 0
647 컴투스, 'SWC2021' 유럽 지역 선발전 종료.. 월드 파이널 8강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46 0
646 넷마블, 카카오엔터 파트너십...내년 K팝 버추얼 아이돌 선봬 [1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1201 0
64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아기상어'가 만났다 [1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1205 0
644 “총상금 4,500만 원!” 발로란트의 축제 ‘전국 샷VAL 자랑’ 주목도 UP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67 0
643 넷마블 '세븐나이츠2', '복수의 사슬 카일'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100 0
642 텐센트, '천애명월도M' 지스타 2021 출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78 0
641 [한주의 게임소식] 격차 벌리는 ‘디아2’의 인기와 ‘우마무스메’의 역주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82 0
미소녀 게임의 성지 ‘일본 시장’에 도전하는 용자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133 0
639 게임을 하면 돈이 된다? ‘P2E’ 뛰어드는 게임사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122 0
638 한국 온라인게임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리니지의 역사- 2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62 0
637 사전예약 5000만 명!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11월 11일 출시 확정 [1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1747 2
636 출시 앞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카니발리제이션 걱정 안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99 0
635 사전 예약자 265만 명 돌파한 엔픽셀 '그랑사가', 11월 18일 일본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97 0
634 유주게임즈코리아, '인피니티 킹덤' 첫 국가대항전 '한국' 우승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75 0
633 넷마블, '제2의 나라'에 서버 넘나드는 '크로스 필드'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61 0
632 카카오게임즈와 손잡은 일본 최고 화제작 '우마무스메', 지스타 참가 확정 [3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2592 19
631 로드 오브 히어로즈, 할로윈 기념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56 0
630 유니티, ‘MWU 코리아 어워즈 2021’ 시상식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90 0
629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세이버워즈2 이벤트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65 0
628 앱플레이어도 클라우드로 진화한다. 블루스택X 발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89 0
627 오싹한 할로윈을 즐겨라! 게임업계 이벤트 '풍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84 0
626 [칼럼] 위드 코로나19와 대한민국의 아케이드 게임산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59 0
625 ‘피파 온라인 4’, 첼시 FC 엠버서더 클래스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72 0
624 '진・여신전생5', 닌텐도 스위치 다운로드판 사전 예약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136 0
623 바람의나라: 연, ‘용궁’ 지역 3차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74 0
622 과금 개편한 '리니지W', 근본의 재미로 글로벌 시장 도전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100 0
621 한국 온라인게임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리니지의 역사- 1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62 0
뉴스 종영 ‘열혈사제2’, 대박 아니어도 의미 있는 시즌2 [줌인]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