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체험기] 당신의 레이드 첫 클리어는 어땠나요?...아라드에서의 추억을 떠오르게 만든 '던파 심포니' 감상 후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9 14:22:46
조회 59 추천 0 댓글 0


'던전앤파이터'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레이드에 입장했을 때와 첫 클리어 당시의 추억과 희열, 그리고 고통이 함께 느껴졌다.

17일 서울 잠실 롯데 콘서트홀 8층에서 '던전앤파이터'의 18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음악회인 '던전앤파이터 심포니(이하 던파 심포니)'가 열렸다.

이번 '던파'의 음악회는 캐릭터 선택창 음악을 시작으로 최근 업데이트된 선계의 음악까지 준비되어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기자도 '던파'를 오랜 시간동안 플레이했던 만큼, 이번 '던파 심포니'를 예매해 보러가기로 결심해 18시 표를 예약해 방문했다.  

음악 라인업이 좋아서 그런 것일까? 현장에 도착하니 많은 '던파' 이용자들이 오케스트라에 입장하기 대기하고 있었다. 또한 콘서트홀 외부에서는 사은품인 '던파' 아크릴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북, 포토존, 이벤트 존 등이 준비되어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입장하기 전에 현장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람이 진짜 많아서 놀랐다 / 게임와이 촬영


구독 인증시 선계 포토카드를 얻을 수 있었다 / 게임와이 촬영


프로그램 안내북을 구매하면 이번 오케스트라의 내용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기다렸던 18시가 되자 '던파 심포니'의 공연이 시작됐다. 근본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던파'의 로그인 음악으로 시작된 1부는 모험의 첫 시작인 엘븐가드에서부터 차원회랑까지의 BGM을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었다.

1부 음악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NPC들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는 헨돈마이어와 일렉기타로 유명한 BGM들만 모아놓은 테마 3의 메들리. 특히 샐로우 킵 보스전 음악을 들을 때, 3초 매너를 외치던 시절의 결투장이 생각나기도 해 웃음이 나기도 했다.


띵띵띵하는 종소리를 시작으로 1부 공연이 시작됐다 / 게임와이 촬영


샐로우킵 음악에서 이 짤이 생각났다 


2부에서는 주로 '던파'의 엔드 콘텐츠를 담당했던 던전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른바 메타몽픽을 주던 오큘러스를 시작으로, '던파'의 전성기를 이끈 안톤 레이드에서부터 바칼까지의 음악과 바칼 클리어시 들을 수 있던 Liberation과 선계의 테마곡인 청연을 들을 수 있었다. 앙코르 공연에서는 '던파' 최고의 음악 반열에 있는 레쉬폰과 마지막 재회의 라이브 공연이 진행됐다.

기자는 레이드에서의 추억이 많이 남았기에 1부보다는 2부에서 더 많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이시스와 바칼의 보스 BGM이 연주될 때, 레이드에서 해당 보스를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희로애락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 밖에 시로코 파트에서는 문제의 황폐선도 다시 볼 수 있었고, '던파' 최고의 보컬곡이라 생각되는 마지막 재회의 클라이막스를 들었을 때는 육성으로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연속된 레이드 BGM이 나오니 추억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 게임와이 촬영


기자는 바칼을 처음 클리어할때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고.... 채금으로 이어졌다 / 게임와이 촬영


이처럼 이번 '던파 심포니'에서는 초등학교 시절에 '던파'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시작해, 현재까지의 음악을 한 자리에 모아서 들을 수 있었다. 음악의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다 만족스러워 많은 현장 방문객들의 추억을 느끼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이는 레이드 테마와 앙코르 공연에서의 기립박수로 이어졌다.

레이드 같은 콘텐츠에서의 고생 경험이 있는 '던파' 이용자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이번 공연에 몰입이 가능했을 것이다. 기자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정말 좋았던 '던파 심포니'에도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이 두 가지 있었다. 프로그램 안내를 볼 수 있는 책자를 5,000원에 판매했다는 것과 기대했던 백야로 시작되는 1부의 메들리가 조금 아쉬웠다는 것이 있다.

안내 책자가 없어서 스마트폰과 기억에 의지해 음악 순서를 예상해서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연주의 순서를 가볍게 확인할 수 있는 조그마한 팜플렛 정도는 기본으로 지급해야됐다고 생각한다. 1부 메들리의 경우는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신나는 원곡의 느낌을 살리기에는 조금 부족했고, 일렉 기타 기반의 신나는 노래들을 모아놨기에 미망의 탑을 제외하고 성주의 궁 보스 BGM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심포니의 최고 아쉬운 점이라 생각이 든다. 조그만한 팜플렛 하나가 아쉬웠다/ 게임와이 촬영 


확실히 돈값 이상은 무조건 했다고 볼 수 있는 오케스트라였다. 구성으로 준 사은품을 시작으로 연주된 곡들의 퀄리티가 정말 괜찮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던파'의 구세대 명곡인 레쉬폰과 신세대 명곡인 마지막 재회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 두 노래를 실제로 들은 것만으로 값어치는 충분했고, 오히려 다음 '던파' 음악회에도 가고싶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기자는 이번 '던파 심포니'를 듣고나서 정말 많은 추억이 떠올랐다. 처음 안톤 레이드에 가서 3부화장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이시스와 바칼 레이드의 첫 날에 느낀 절망감까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약 6년 동안 '던파' 레이드에서 공대장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모든 감정을 '던파 심포니'에서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던파'의 첫 시작부터 현재의 선계까지, 약 18년 동안 이어진 '던파'에서 경험을 압축해서 느낄 수 있었던 '던파 심포니' 감상 후기였다.



▶ '던파' 사용 시간 99.83%↑...'서든'·'로아'의 순위 반등 전략은?▶ 엘븐가드에서 선계까지…'던파'의 역사가 담긴 '던전앤파이터 심포니' 열린다▶ 던파 최초 8인 던전, 큰 변화 찾아온다...넥슨, '던전앤파이터' 하반기 로드맵 공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5212 [핸즈온] 어디서 먹어본 매운 맛인데…조작감과 난이도가 순해진 'P의 거짓' 체험기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1076 2
5211 페이커, AFP통신이 뽑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목할 선수 선정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88 0
5210 캐릭터명을 선점하라...'에오스 레드', 시즌3 예약 및 'The RED Live'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40 0
5209 "안녕하세요 ㅎ" 자신감 넘친 금강선 디렉터, 카멘 퍼클 이벤트 1주일 연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56 2
5208 中 진출 속도 내는 위메이드...자회사 상한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52 0
5207 네오위즈·컴투스·액션스퀘어, TGS 2023 참가로 日 이용자 공략 나선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35 0
5206 '던파' 첫 디렉터가 만든 '빌딩앤파이터' 출격 준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90 0
5205 '어둠의 전설' 25주년...넥슨 PC게임 4종, 신규 콘텐츠 선보인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64 0
5204 배꼽 피어싱에 접힌 뱃살까지...선생님, 수업에 집중이 안돼요 [11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5297 121
5203 6인 파티 '블소' 인던 DNA...엔씨, 'TL' 미공개 콘텐츠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59 0
5202 게임과 아트의 만남... '크리에이티브x성수'에서 배그 체험 공간 운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772 1
5200 '쿠키런', VR게임으로 나온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64 0
5201 '쿠키런', VR게임으로 선보인다...'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 트레일러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53 0
5199 이렇게 많이 했다고?…베데스타 '스타필드' 이용자 수 1,000만 돌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48 0
5198 [핸즈온] '원신' 느낌 JRPG?...그라비티 신작 '카미바코'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98 0
5197 MS의 난감한 내부 문서 유출…신형 엑스박스부터 닌텐도 인수 시도까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113 0
5196 MS, "2027년 게임패스 실적 별로면 게임 사업 종료" 루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89 0
5195 장병규 의장, 인도 대사 만나 '배그' 친선전 논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56 0
5194 투자 받을 만 하네...돋보이는 미출시 K-게임 3종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1367 0
5193 빅콤, MSX 슈팅 '자낙' 초회 한정판 호화 특전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53 0
5192 '철권3'의 향수가...'철권8'에 돌아온 '철권볼' [2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2229 14
5191 '질채의 악마와 고스트모드 추가' … '철권 8', 10월 CBT 실시 예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65 0
5190 넥슨·넷마블·라이온하트,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56 0
5189 치킨, 피자, 라면...게임X음식 최고의 궁합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75 0
5188 크리스마스의 그녀들이 돌아온다…스토브 인디, '러브 딜리버리2' 펀딩 페이지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74 0
5187 하루 만에 동접자 6만 명 돌파…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오픈 베타 실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76 0
5186 '달조' 신작, 뜬금 매출 8위...평점 3.0 욕 먹는 이유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0 61 0
5185 '도쿄 게임쇼 2023', 일본 게임사 톱5 및 중국 톱2는 어디? [2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3658 11
5184 유니티, '100만 달러 이상만 수익 4%'...다운당 과금 않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131 0
[체험기] 당신의 레이드 첫 클리어는 어땠나요?...아라드에서의 추억을 떠오르게 만든 '던파 심포니' 감상 후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59 0
5182 주가 42% 급락↓...VR게임 스코넥 "매출 늘고, 손실도 늘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86 0
5181 네오위즈 '원조 3N' 명성 되찾나?...'P의 거짓', '발더스3'와 '스타필드' 눌렀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90 0
5180 곧 판매 종료 '마블 어벤저스' 90% 할인 판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106 0
5179 웹젠, 모바일 게임 2종 예약...하반기 공격적 횡보 지속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49 0
5178 [인터뷰] "베개싸움과 같은 원초적 재미에 집중"…넥슨 이은석 디렉터가 말한 '워헤이븐'만의 재미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72 0
5177 위메이드, 블록체인·플랫폼 사업 강화 및 위믹스 플레이 라인업 확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54 0
5176 '원신'·'우마무스메' 서브컬처 2종, 신캐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85 0
5175 韓 e스포츠 첫 메달 도전...'FC 온라인', 아시안게임 대표팀 응원 이벤트 실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63 0
5174 "신뢰가 깨졌어" 유니티 공식 사과문에도 분위기 '싸늘'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9 2180 7
5173 [기고] 캐주얼 게임의 새로운 '뷰티' 트렌드: '어글리' 혹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8 52 0
5172 국가대항전 '배그 PNC 2023' 韓國팀 우승...신규 맵 티저 영상 공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8 917 2
5171 [핸즈온] 조카한테 게임기 뺏길라…'핑크퐁 아기상어 노래와 수영파티'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8 93 0
5170 [리뷰]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의 원조가 돌아왔다…'더블 드래곤 외전 라이즈 오브 더 드래곤'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8 802 4
5169 소니의 연말연초 출시 게임은?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5 81 0
5168 주가 하락에 살해 협박까지…혼돈의 유니티, 살해 협박으로 인해 사무실 2곳 폐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5 115 0
5167 16일 사전 플레이 평가가 중요...'P의 거짓' 메타스코어 81점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5 73 0
5166 '이터널리턴·배그·P의 거짓' 한국 게임 3종 '스팀 매출 TOP 3' 차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5 83 0
5165 엔씨 '배틀크러시', 그리비티 '제너레이션 좀비' CBT로 글로벌 공략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5 66 0
5164 아크릴 디오라마에 린샹 키링까지…대원, '환세취호전 플러스' 예판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5 74 0
5163 성수동, 게임 팝업스토어 성지 되나?...'FC24' 성수 팝업스토어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15 6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