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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영·최동훈, UFC로 가는 관문 넘을까? "압도적 승리 다짐"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3 19:00:05
조회 381 추천 1 댓글 0
														


UFC


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에 진출한 유수영(28)과 최동훈(25)이 체중 조절에 성공하며 UFC 진출의 관문을 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두 선수는 각각 밴텀급과 플라이급에서 치열한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는 그들에게 있어 UFC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회이자,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증명할 순간이다.

유수영 vs 다얼미스 자우파스: 그래플링 강자들의 격돌

유수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 계체에서 61.7kg으로 밴텀급(61.2kg)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추며 순조롭게 준비를 마쳤다. 그가 맞붙을 상대는 강력한 레슬러로 알려진 중국의 다얼미스 자우파스(24). 자우파스 역시 61.5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

계체 직후 열린 공식 맞대면에서 두 선수는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자우파스는 곧바로 유수영에게 머리를 밀고 들어가며 "내일 목을 뽑아버리겠다"는 위협적인 발언을 던졌다. 이에 유수영은 주저하지 않고 머리를 들이밀며 응수했다. UFC 매치메이커 션 셸비는 "육체 충돌은 안 된다"고 경고했으나, 자우파스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머리를 유수영의 이마에 살짝 부딪혔고, 결국 셸비와 스태프들이 둘을 급히 떼어놓아야 했다.

유수영과 자우파스는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그래플링 강자로, 이번 대결은 MMA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수영은 "상대의 체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작년 이창호처럼 싸우면 충분히 이길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이창호는 그래플링 싸움에서 밀렸지만, 체력에서 앞서며 3라운드에 역전 TKO를 일궈낸 바 있다. 유수영은 "지금 이대로만 한다면 무조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저번 경기와 같이 압도적으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동훈 vs 앙가드 비시트: 악연의 종지부 찍을 준비 완료

플라이급에 출전하는 최동훈은 56.7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 그의 상대는 인도의 앙가드 비시트(29). 비시트 역시 계체에 성공했으며, 두 선수의 대결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오프닝 라운드 이후 비시트는 최동훈에게 시비를 걸며 악연을 시작했다. 그들은 당시 육체적인 충돌까지는 가지 않았으나, 이후 팀 동료들과 모여 비시트와 거친 말을 주고받았다.

이번 맞대면에서 최동훈은 비시트와 악수도 없이 그를 노려보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동훈은 UFC와의 인터뷰에서 "네가 죽든, 내가 죽든 둘 중 하나가 죽어서 옥타곤에서 내려오자"며 승리를 향한 강한 각오를 밝혔다. 8강전에서 플라이급 토너먼트 우승 후보로 꼽히던 지니우스위에를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최동훈은, 이번에도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보였다.

최동훈은 상대 비시트를 "모르고 보면 보디빌더라고 착각할 정도로 근육 빵빵맨"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강점은 보이지 않는다. 내 기술이 더 뛰어나기에 이를 활용해 승리하겠다"고 자신했다.

UFC로 가는 마지막 관문... 승리의 열쇠는?

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UFC와의 계약이 걸린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 시즌 3는 여성 스트로급(52.2kg), 플라이급(56.7kg), 밴텀급(61.2kg), 페더급(65.8kg) 4개 체급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각 체급에서 최고를 가리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유수영과 최동훈이 출전하는 이번 준결승전은 그들에게 있어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UFC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서, 두 선수는 자신들이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수영과 최동훈의 경기는 오는 8월 24일(토)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된다. 두 선수의 강렬한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팬들은 긴장 속에서 그들의 경기를 지켜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이들은 UFC로 향하는 길을 열게 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자신감을 드러내며 승리를 다짐한 만큼, 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에서 어떤 드라마틱한 순간들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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