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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의 왕' 카이우 보할류, UFC 미들급 톱5 도전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4 2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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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브라질 출신의 종합격투기 선수 카이우 보할류(31)가 UFC 미들급(83.9kg) 랭킹 5위에 도전한다. 보할류는 오는 8월 2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보할류' 메인 이벤트에서 '킬러 고릴라'라는 별명을 가진 재러드 캐노니어(40∙미국)와 맞붙는다.

'너드' 보할류의 도전

UFC 미들급 랭킹 12위에 올라 있는 보할류(16승 1패 1무효)는 스스로 '너드'라고 자처하는 독특한 인물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두꺼운 안경을 끼고,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빠져 지내며 전형적인 너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한 너드가 아니다. 그는 격투기 무대에서 강력한 전투력을 보여주며 '파이팅 너드'라는 팀에 속해 있다.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했던 모든 너드들을 위해 싸우는 그가 이번에는 UFC 톱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할류는 승리할 때마다 너드를 상징하는 하얀 테이프를 두른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세리머니를 펼치며, "너드들도 강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의 팀 '파이팅 너드' 소속 제앙 실바, 카를로스 프라치스, 마우리시우 루피 등도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리한 전투 스타일, 캐노니어와의 맞대결

보할류는 전형적인 너드답게 영리하게 싸운다. "내 서브미션이나 타격이 특별히 뛰어나진 않지만,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데 집중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의 말처럼 보할류는 그라운드와 타격 모두에서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무에타이 세계 챔피언 아르멘 페트로시안을 상대로는 레슬링을 활용했고, 서브미션 아티스트 폴 크레이그를 펀치로 KO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상대인 캐노니어는 '킬러 고릴라'라는 별명에 걸맞게 강력한 KO 파워를 자랑한다. 그는 헤비급, 라이트헤비급, 미들급 세 체급에서 KO를 기록한 최초의 UFC 선수다. 보할류는 이에 대해 "캐노니어는 매우 무시무시하다. 그의 펀치 파워는 강력하지만, 나는 그의 그라운드 기술을 공략해 피니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캐노니어의 복귀전, 명예회복을 노리다

캐노니어는 지난 6월 나수르딘 이마보프와의 경기에서 4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당시 이른 레퍼리 스톱이 아니었나 하는 논란이 있었지만, 결과는 번복될 수 없었다"고 그는 회상했다. 이번 경기에서 캐노니어는 자신을 증명하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보할류가 1년 전부터 내 이름을 언급해왔지만, 이번 경기에서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겠다"고 그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보할류' 메인카드는 오는 8월 25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미들급 톱5 진입을 노리는 보할류와 명예회복을 노리는 캐노니어의 대결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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