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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디지털로 한계를 극복하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에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18 17:46:16
조회 1350 추천 0 댓글 4
[IT동아 남시현 기자] 필름의 시대는 완전히 저물었지만, 즉석 필름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즉석 필름은 사진을 촬영하고, 현상한 다음 인화하는 과정을 모두 건너뛰고 촬영 즉시 사진을 인화하는 방식으로, ‘폴라로이드’라고도 부른다. 곧바로 결과물을 볼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단가가 비싸고 전용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게 단점이다. 그래서 필름 시대가 저물며 함께 사라질뻔 했지만, 사진 크기를 반으로 줄여 경제성을 끌어올린 후지 인스탁스 덕분에 꾸준히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후지필름은 꾸준히 카메라 성능을 개량하며 더 편리하고, 품질 좋은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에보, 무게 285g의 가벼운 카메라다. 출처=IT동아



지난해 말 출시된 후지필름의 인스탁스 미니 에보(instax mini Evo)가 대표적인 예시다. 인스탁스 미니 에보는 레트로(복고풍)한 디자인을 적용한 즉석 사진기 겸 디지털 카메라로, 기존 인스탁스 카메라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원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인스탁스 카메라는 촬영 직후 사진이 인쇄되므로 사진 촬영에 심사숙고해야 했지만, 인스탁스 미니 에보는 디지털 카메라여서 원하는 만큼 촬영하고 효과도 적용할 수 있다. 필름이 없어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다른 디지털 이미지를 인화할 수 있다. 인스탁스 미니 에보를 직접 사용해봤다.

디지털로 완성한 즉석 사진기, 인스탁스 미니 에보



1/5인치 CMOS가 탑재됐으며, 렌즈는 28mm f/2.0으로 밝다. 출처=IT동아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에보는 1/5인치 CMOS 센서가 장착된 디지털 카메라다. 스마트폰보다 센서 크기가 작기 때문에 기록 픽셀은 2560x1920으로 작지만, 용도 자체가 즉석 사진 해상도에 맞추고 있다. 촬영 감도는 ISO100에서 1600까지 지원하며, 셔터 속도는 1/4초에서 1/8000초까지 지원한다. 자동 카메라인 만큼 노출 설정은 자동(프로그램AE)으로 진행된다.

렌즈는 35mm 풀프레임 환산 28mm f/2.0의 밝은 렌즈가 탑재되고, 최소 10cm부터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기존의 인스탁스 카메라는 높은 조리개 값으로 모든 영역에 초점을 맞추는 팬포커스 촬영 방식을 채택했었지만, 인스탁스 미니 에보는 반셔터 AF를 지원해 초점을 직접 맞출 수 있어 촬영자의 시선을 적극 반영할 수 있다. 아울러 플래시 기능도 갖춰 저조도 환경에서도 무난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자동, 미세, 그늘, 형광등 1/2/3, 백열등의 화이트 밸런스 설정도 지원해 사진 색감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후면 디스플레이는 46만 화소에 3인치 크기로 무난한 편이다. 출처=IT동아



디자인은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슷한 레트로 스타일을 취하고 있다. 크기는 가로 122.9mm, 세로 87mm, 두께 36mm로 한 손에 딱 들어온다. 무게는 285g으로 매우 가볍다. 제품 외관과 인조가죽처럼 보이는 부분은 모두 금속이나 가죽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제조되었으나, 코팅 처리가 깔끔하고 단단한 편이다. 전면에는 셀카용 셔터, 셀카용 반사판, 전원 버튼이 배치돼있고, 전면 LED는 조명 효과와 충전 상태를 표기한다.

상단에는 모드 다이얼과 상태 표시 버튼, 셔터와 프린트 레버가 있고, 후면에는 46만 화소 3인치 디스플레이와 설정 버튼이 각각 배치돼있다. 충전은 하단의 마이크로 USB(5핀) 단자로 연결하며, 측면에 마이크로 SD 카드를 삽입하는 칸이 있다. 내부에는 약 45장을 기록할 수 있는 메모리가 탑재돼있어 SD 카드가 없어도 사진을 기록할 수 있다.

이제는 원하는 사진만 인화한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에보는 원하는 사진만 보고 인화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인스탁스 미니 에보의 장점은 바로 디지털 카메라와 즉석 카메라 모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을 촬영하면 즉시 인화되는 게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처럼 사진을 촬영한 다음 LCD로 사진을 확인한 다음 인화할 수 있다. 여러 장 촬영하고 마음에 드는 사진만 뽑을 수도 있고, 인화 없이 JPG 사진만 남길 수도 있다. 셀카를 촬영할 때도 잘 나온 사진만 골라서 뽑을 수 있다. 즉석 사진 자체의 묘미가 희석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장당 850원인 즉석 필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은 대단한 이득이다.


10개의 필터 효과와 10개의 화상 효과로 총 100가지의 연출이 가능하다. 출처=IT동아



또한 디지털 카메라인 만큼 다양한 필터와 사진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카메라 상단 다이얼을 돌리면 노멀, 선명, 창백, 캔버스, 흑백, 세피아, 노란색, 적색, 청색, 레트로까지의 다양한 색상 필터를 적용할 수 있다. 또, 카메라 렌즈의 측면 다이얼을 돌리면 노멀, 비넷, 소프트 포커스, 블러, 어안, 색분리, 빛번짐, 미러, 이중노출, 하프 프레임까지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필터와 효과를 조합하면 총 백 가지의 사진 효과를 만들 수 있다.


인스탁스 미니 에보로 직접 촬영하지 않은 사진도 앱으로 보내서 인화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mini Evo’ 앱을 활용한 인쇄 기능과 리모트 촬영 기능도 만족스럽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mini Evo 앱을 다운로드 하면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연동된 상태에서는 사진의 화면을 라이브뷰로 직접 보면서 촬영할 수 있고, 또 촬영된 이미지를 가져올 수 있다. 가장 좋은 기능은 직접 인쇄 기능이다. 이미지를 디지털로 처리하면서 앱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적용하고, 즉석 필름으로 인화할 수 있다. 기존에도 초소형 사진 프린터가 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즉석 사진 느낌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기존 단점 다 잡았다, 사실상 완전체



셀카로 여러차례 촬영하더라도 필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출처=IT동아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에보는 즉석 필름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푹 빠질 수밖에 없는 카메라다. 조작감도 후지 미러리스 카메라처럼 진화했고, 3인치 디스플레이로 사진을 직접 보면서 찍을수도 있다. 렌즈를 빼서 촬영을 할 필요도 없고, 어두워도 플래시 없이 밝게 찍을 수 있다. 잘 나온 셀카를 위해 필름을 여러장 낭비할 필요도 없다. 결정적으로 필름이 없어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들고 나갈 수 있게 됐다. 크기도 작아졌고, 무게도 가볍다. 기존 제품들의 아쉬운 점, 단점을 모두 개선해 반영한 것 같은 만듦새다.

이미지 자체의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즉석 사진기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단점으로 보기 어렵다. 가격도 32만 원대로 부담스러운 편이 아니고, 똑같이 디지털 기능을 지원하는 20만 원대의 인스탁트 미니 리플레이라는 선택지도 있다. 기존 방식의 인스탁스 시리즈도 잘 써온 사람이라면, 마음에 안들 수가 없을 제품이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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