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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감성의 영역에 접어든 무선 청소기, 벨레 트윈버드 TB7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21 15:11:24
조회 36 추천 0 댓글 0
[IT동아 남시현 기자] 5~6년 전만 하더라도 무선 청소기는 보급형, 저가형 청소기의 대명사였다. 작고 가볍지만, 그만큼 흡입력이 약하고 사용 시간도 짧았다. 저가형 제품이 많다 보니 그만큼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았고, 내구성도 약했다. 하지만 배터리 및 모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무선 청소기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고효율 모터 덕분에 유선 청소기 못지않은 출력을 내게 됐고, 사용 시간도 집안 전체를 청소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길어졌다. 여기에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포함되고, 활용도도 다양해지면서 지금은 무선 청소기가 가정용 유선 청소기를 완전히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무선 청소기가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선 없는 자유를 넘어서 더 많은 기능과 특징을 갖춘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레이저로 먼지를 찾는다거나, 자동으로 먼지 봉투를 비우고, 물걸레 기능이 포함되는 등의 기능적인 면은 물론, 어디에 두더라도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이 주목을 받는다.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 유선 청소기와 달리, 무선 청소기는 가까운 곳에 두고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청소하고, 또 실내 인테리어에 잘 녹아드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벨레가 출시한 트윈버드 TB70의 경우는 인테리어에 조화를 이루는 쪽으로 출시됐다.

단순한 게 매력, 벨레 트윈버드 TB70 무선 청소기



벨레 트윈버드 TB70, 총 무게 1.4kg의 가벼운 무선 청소기다. 출처=IT동아



벨레 트윈버드 TB70은 무게 약 900그램, 연장관과 파워브러시를 포함한 총 무게도 1.4kg에 불과한 초경량 무선 청소기다. 크기는 가로 235mm에 세로 135mm, 높이 1천50mm로 차지하는 공간이 작은 편이고, 또 필요에 따라서는 연장관을 빼서 짧은 핸디 타입으로 보관할수도 있다. 벨레 트윈버드 TB70의 특징은 필요한 기능은 챙기면서도 무선 청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점, 그리고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도록 단순하게 디자인되었다는 점이다.


벨레 트윈버드 TB70 구성품, 먼지 봉투는 기본 여섯 개가 제공되며 추가 먼지 봉투와 스탠드는 별매로 구매해야 한다. 출처=IT동아



기본 구성품은 청소기 본체와 파워브러쉬, 연장관, 틈새 노즐, 설명서로 구성돼있고, 본체에 내장된 먼지 봉투 하나를 포함해 총 여섯 개의 먼지 봉투가 제공된다. 연장관은 파워브러쉬 혹은 틈새 노즐을 각각 연결할 수 있고, 연장관 없이 부품을 바로 몸체에 연결해서 쓸 수도 있다. 구성품 중 추가 먼지 봉투와 기기 스탠드는 별매 구성이므로 따로 구매해야 한다.


배터리는 자석으로 부착하며, 추후 배터리 수명이 감소하면 배터리 팩 교환으로 성능을 되살릴 수 있다. 출처=IT동아



충전은 자석 부착식으로 돼있으며, 충전 선이 걸리더라도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돼있다.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내장돼있지만, 추후 배터리 수명이 줄거나 할 때는 배터리 팩만 빼서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충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자동 모드로 사용 시 약 30분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동으로 터보 모드를 설정할 경우에는 약 7분 정도 연속으로 쓸 수 있다.


파워브러시는 볼마우스 같은 부품(볼캐스터)이 있어서 힘들이지 않고 바닥을 훑는다. 출처=IT동아



파워브러시는 동작 시 브러시가 회전하도록 돼있고, 롤러가 장착돼 바닥에서 부드럽게 굴러간다. 헤드는 양쪽 방향, 좌우 180도로 꺾을 수 있으며, 볼캐스터 기술이 적용돼 간편하게 회전할 수 있다. 또 바닥 감지 센서가 있어 공중에 떠 있을 때는 브러시가 회전하지 않고,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동작한다. 머리카락이나 기타 이물질이 끼이면 좌측에 레버를 돌려 브러시를 빼낸 다음 물로 청소하면 된다. 브러시 자체의 품질은 무난한 편이며 마른 바닥부터 러그, 침구 등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어보인다.


먼지 봉투를 교환하는 방식이어서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먼지 보관은 전용 먼지 봉투에 담기는 방식으로 돼있다. 최근 대다수 제품이 먼지봉투가 없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내부에 먼지가 쌓이거나 냄새가 남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먼지 봉투를 활용하면 주기적으로 소모품을 써야 하지만, 간단하고 위생적으로 먼지를 비울 수 있어 편리하다. 먼지 봉투는 하나당 약 1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고, 추가 구매 시 한 번에 12개가 들어있다.

먼지 봉투를 교환하는 방법은 쉽다. 몸체 아래에 위치한 먼지 봉투 칸의 버튼을 눌러서 열고, 먼지 봉투와 연결된 주황색 부품을 꺼낸다. 주황색 부품의 버튼을 누르면 먼지 봉투가 분리되며, 새 봉투를 끼운 다음 다시 몸체에 끼워 넣고 닫는다. 여기서 주황색 부품이 없으면 필터가 고정되지 않으므로 같이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한다.


버튼을 약하게 누르면 자동, 강하게 누르면 터보 모드로 동작한다. 출처=IT동아



사용 방법은 버튼 하나로 해결한다. 손잡이 끝에 있는 버튼을 약하게 한번 누르면 자동 모드로 진입한다. 이때 바닥의 먼지가 적으면 손잡이의 LED가 파란색으로 빛나며 약하게 구동되고, 먼지가 많으면 빨간색으로 변하며 강하게 구동된다. 꺼진 상태에서 버튼을 강하게 누르면 LED가 보라색으로 빛나며 터보 모드로 진입한다. 특별히 먼지가 많은 경우만 아니라면 자동 모드로도 충분하다. 파워브러시에 볼헤드가 장착돼있어 바닥에서 부드럽게 미끄러지고, 먼지 유무에 따라 자동으로 강약 조절이 된다. 복잡하게 모드를 설정하거나 할 필요 없이 그냥 바닥을 미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사용자라면 무난하게 쓸 수 있다.

간단한 활용, 깔끔한 디자인의 청소기를 찾는다면



복잡한 기능 없이 단순한 제품을 찾는 수요에 딱 맞는 제품이다. 출처=IT동아



벨레 트윈버드 TB70은 단순한 사용법, 깔끔한 디자인을 찾는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비록 정밀한 설정이나 다양한 청소 액세서리 등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기교 없이 바닥을 미는 게 더 중요한 조건이라면 더욱 편리할 것이다. 또한 백색의 깔끔한 디자인은 화사한 인테리어 혹은 모던한 실내 공간이라면 어디든 어울린다. 그야말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딱 맞는 제품이다. 가격은 기본 구성품을 기준으로 25만 원대로 기능에 비하면 조금은 비싼 편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아닌, 감성적인 면과 심미감을 더 우선시하는 사람이라면 고민해볼 만한 제품이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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