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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선 없애고 더 밝아진 2023 올레드 TV 발표, “삼성 OLED TV 진출 오히려 환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08 17:51:15
조회 1956 추천 4 댓글 10
[IT동아 김영우 기자]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소재로 이용해 화면 패널을 구성하는 OLED TV는 기존의 LCD TV 대비 컬러 표현 능력이나 시야각, 명암비 등, 대부분의 성능 면에서 우월하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대량 생산이 까다로운데다, 오랜 시간 정지 화면을 표시하면 화면에 해당 잔상이 새겨지는 번인(Burn-in) 현상에 취약하다는 약점 때문에 OLED TV의 대중화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행사장에 전시된 2023년형 LG 올레드 TV 제품군



그러나 2010년대를 전후해 업계 전반에 OLED 기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고, OLED TV 역시 LG전자가 2013년부터 ‘올레드 TV’라는 브랜드명으로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안정화된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OLED'는 기술 명칭, '올레드'는 LG전자의 브랜드 명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출하량 기준 4,000대 수준이었던 전세계 OLED TV 시장은 2022년 650만대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2023년은 74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전체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는 6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1,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급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수준인 것을 생각한다면 상당한 성과다.


LG전자 HE연구소장 정재철 전무



한편 LG전자는 올레드 TV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8일 서초 R&D 캠퍼스에서 ‘올레드 에보(OLED evo)’ 시리즈를 비롯한 2023년형 TV 신제품의 출시를 알리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LG전자 HE연구소장 정재철 전무는 “LG전자가 10년 전 올레드 TV의 가능성을 믿고 시장을 주도한 결과, 현재 21개의 브랜드가 OLED 기반 TV를 내놓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발표하는 신제품은 TV를 보는 방식을 바꿀 정도로 기술과 노하우를 집대성 했다”라고 강조했다.


제품 발표회가 개최된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의 행사장



가장 먼저 출시되는 대표 제품인 ‘LG 올레드 에보(83/77/65/55G3)’는 ‘밝기 향상 기술(Brightness Booster Max)’을 탑재해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 이상 밝은 화면을 볼 수 있으며, 97인치형의 초대형 모델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LG 올레드 에보 TV(왼쪽)는 기존 제품(오른쪽) 대비 한층 밝고 선명해졌다



또한 LG 올레드 에보를 위해 개발된 TV 전용 AI 프로세서인 ‘알파9 6세대’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콘텐츠의 장르를 인식해 자동으로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보정하는 업스케일링 기능, 각 장면을 구역별로 나눠 밝기와 명암을 최적화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Dynanic Tone mapping Pro) 등의 기술을 제공한다.


전원을 제외한 연결선을 없애고 무선 수신 박스를 통해 영상/음성 신호를 전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M’



전원을 제외한 모든 연결선을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M(79M3)’도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TV 본체가 아닌 별도의 외장형 무선 수신 박스에 외부기기(안테나, 셋톱박스, HDMI, USB 등)를 연결, TV로 영상 및 음성 신호를 전송한다. 기존의 2.4GHz 무선보다 훨씬 대역폭이 높은 60GHz 무선 기술을 적용해 4K/120Hz급 고해상도 신호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기존의 무선 영상 전송 기술은 게임을 할 때 입력 지연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LG 시그니처 올레드M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화면의 휜 각도를 조절해 커브드 화면으로도, 평면 화면으로도 이용 가능한



그 외에도 LG전자는 게이밍 TV를 지향하는 42인치형과 48인치형 LG 올레드 에보 시리즈도 소개했다. 특히 행사장에 전시된 올레드 플렉스(42LX3) 모델의 경우, 화면의 휜 각도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눈길을 끌었다.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고자 할 때는 휜 커브드 화면으로, 보다 넓은 느낌의 화면을 선호한다면 평면 화면으로 전환해 가며 이용할 수 있다.

올레드 TV 외에도 ‘LG QNED 에보 TV’의 신제품도 발표했다. 이는 퀀텀닷(양자점)과 나노셀 플러스 물질을 동시에 적용해 컬러 표현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한층 진화한 LCD를 지향하는 제품군이다. LG QNED 에보 시리즈는 8K/4K 해상도 및 86/75/65인치형 3개 시리즈 8개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2023년형 LG 신제품 TV 제품군은 벽에 완벽하게 밀착되는 ‘제로 갭 디자인(Zero Gap Design)’을 적용했으며, 개인 맞춤형 사용 경험을 중시한 웹OS23(webOS23) 운영체제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개인화 기능을 강조한 웹OS23 운영체제



웹OS23은 다수의 계정을 TV에 저장해 게임, 스포츠, 오피스 등으로 콘텐츠를 분류해 카드 형태로 선택하는 ‘퀵카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특정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나 명령을 분석해 관련 콘텐츠나 기능을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기능, 다양한 장면을 사용자에게 보여주며 원하는 느낌의 화면을 6단계로 선택해 손쉽게 최적의 화질로 조정하는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 등의 편의 기능도 갖췄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수어 장면 확대 기능 및 스피커/헤드폰 음량 별도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부가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화면 일부에 수어 장면이 출력되면 이 부분을 확대해 표시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TV 스피커의 음량과 연결된 헤드폰의 음량을 별도로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청각장애인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질의응답 중인 (왼쪽부터) LG전자 백선필 상무, 정재철 전무, 조병하 전무, 김선형 상무



각 제품의 소개 후 HE 상품 기획 담당 백선필 상무, HE 연구소장 정재철 전무, HE 플랫폼 사업 담당 조병하 전무, 한국 HE 마케팅 담당 김선형 상무 등 LG전자 임직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질의 응답 코너도 마련되었다.

무선 박스를 통해 영상 및 음성을 입력 받아 화면을 구현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M의 경우, 본체에 튜너가 없어 법률적으로는 TV가 아닌 모니터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TV와 무선 박스가 1:1로 연결되며, 다른 박스는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TV로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LG전자는 밝혔다.

또한, OLED 제품군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번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는 ‘번인’이 아닌 ‘잔상’이라고 불러야 옳다”며 “새로운 알파9 프로세서에 잔상 억제 기술 12가지를 담았으며, 10년간 올레드 TV를 판매하면서 이런 것이 문제가 되었으면 큰일이 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OLED TV 시장에 소극적이었단 삼성전자가 올해 초 OLED TV의 출시를 발표한 점, LG 올레드 TV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 점에 대해서는 “경쟁자가 늘어나 OLED TV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건 오히려 환영할 일”이라며 “우리의 OLED 관련 노하우는 경쟁사 대비 우월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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