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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끊더니 대박" 정용진 회장, 이마트 영업이익 245% '폭발 성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8 21: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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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비상경영체제 아래 이마트가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45%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71억원으로 발표하며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245% 증가한 수치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 2067억원으로 1% 증가한 수치였고 당기순이익은 294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1분기 27억원의 11배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점은 해당 영업이익이 신세계건설, G마켓, SSG닷컴, 이마트24의 영업손실을 모두 반영된 결과라는 점이다. 이마트를 별도로 떼어내서 보면 영업이익 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이마트 별도 기준 매출은 4조 2030억원을 달성하였으며 영업이익은 932억원이다. 해당 수치는 전년 대비 44.9% 늘어난 수준으로 이에 정용진 회장의 비상경영 결단이 제대로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된다.

지난 3월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부임한 정용진 회장은 "조직, 시스템, 업무 방식을 모두 다 바꾸라"라며 비상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지금까지 활발한 소통을 보여왔던 인스타그램과 각종 SNS, 골프까지 모두 끊으며 하루 12시간 경영에만 몰입했다.

회장으로 부임되기 전 정용진 회장은 하루에 2~3개의 게시물을 올릴 정도로 활발한 SNS 활동을 즐겨왔다. 일반 네티즌에게도 친근하게 답글을 달거나 유행어도 자주 쓰면서 여과 없이 재벌 3세의 일상을 공유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내가 변하지 않는다면 뒤따르는 사람들도 없을 것"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그러나 지난 3월 8일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정용진 회장은 그간 활발하게 펼쳐왔던 인스타그램 활동을 완전히 접었다.

지난해 11월 정 회장은 "스스로는 변하지 않고 변화만을 요구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스스로 SNS와 골프를 자제했다. 하루 적어도 10시간은 경영에 몰두하면서 밑에서 일하는 그룹 임직원들도 업무에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그룹 경영 총책임자인 정 회장이 완전히 태도를 바꾸자, 전반적인 신세계 사내 분위기도 확연히 달라졌다는 전언이다. 전사적으로 비용 줄이기를 도입하면서 이마트 특유의 '최저가 회복 전략'도 강화하면서 회사 수익성이 단번에 개선되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기존 고객들에게 큰 강점으로 꼽혔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방문 고객 수를 착실하게 늘려왔다. 올해 들어 이마트는 고객이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할 것이라 선언하며 가격 리더십 재구축에 나섰다. 

특히 직소싱,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직접 협업 등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한 것도 성공적인 개선 비결로 꼽혔다. 이마트는 50여 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며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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