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공매도 전산시스템 내년 3월 구축…최종안 곧 발표"

나남뉴스

2024.06.10 15:20:04

조회 153 추천 0 댓글 0

금감원

금융당국이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의 개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내년 3월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앙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기 이전 기관 투자자의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내부통제 관련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제도개선 최종안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10일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개인투자자와 함께 하는 3차 토론'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매도 전산화와 제도개선 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4월 기관 투자자의 자체 전산을 통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고, 중앙 시스템을 통해 모든 주문을 재검증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매도 전산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날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과 효과적인 불법 공매도 적발 알고리즘을 동시에 개발하고 다수 기관투자자 시스템과 연계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의 개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10개월 내인 내년 3월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공매도 재개 시점이나 조건 등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으나, 재개는 전산 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매도 부분 재개, 전산시스템 베타기간 운영 등 의견이 제시됐다.

유튜브 채널 '전인구 경제연구소'를 운영하는 전인구씨는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이런 시스템이 완비되면 불법 공매도 차단에 대해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외국인이 국내 자본시장을 흔드는 것을 막으려면 우선 국내 자본이 튼튼해야 하고, 불법에 대한 처벌,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은 한국투자증권 홀세일본부장은 "어떤 시스템도 완벽하게 운영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일정 종목에 대해서는 공매도 거래를 허용하면서 전산 시스템 베타 기간을 운영해 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외국인 투자자와 협조로 전산 시스템 설계가 이뤄진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금융권 책무구조도 논의가 한창인 만큼 IT시스템과 조직 설계를 현명하게 조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기관 투자자의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 내부통제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이달 중 배포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 안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을 통해 매도 가능잔고를 실시간으로 산출하고, 잔고 초과 주문을 실시간 차단해야 한다. 수기 거래 시에는 추가 확인 절차를 마련해 잔고 반영 오류를 방지하고, NSDS와의 환류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내·외부 검증도 요구된다. 기관 내부에서는 공매도 거래와 직접 이해관계가 없는 별도 부서가 필수 요구사항 반영 여부를 검증하고, 수탁 증권사는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적정성이 확인된 기관 투자자의 공매도 주문만을 수탁해야 한다.

기관 투자자는 무차입공매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대차 거래정보와 매도 가능 잔고를 내부통제 기준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

주문 전 거래 필요성, 법규 준수 여부를 검토하고 거래 전후 매도 가능 잔고를 산출해야 한다. 잔고 초과 매도 주문에 대해서는 차단 절차를 마련하고, 공매도 거래와 직접 이해관계가 없는 별도의 관리 부서를 지정하는 안도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

또 기관 투자자는 주문기록을 5년간 보관하고 금융당국의 검사·조사 시 즉시 제출해야 한다. 매 영업일 법규 준수 여부를 검증하고 무차입 공매도가 밝혀지면 임직원을 제재해야 한다.

금감원은 현재 금감원이 단독으로 운영 중인 전산화 실무 지원반을 이달 중 유관기관 합동 실무지원반으로 확대 개편해 신속한 행정지원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개인, 기관, 외국인 투자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마련한 제도개선 최종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발표될 공매도 제도개선안이 조기에 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투자자, 증권업계 모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전 1차 토론회에서 개인 투자자로부터 의혹이 제기된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공매도와 초단타매매 관련 직접전용주문(DMA) 점검 결과도 이날 발표했다.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는 "LP 공매도 점검 결과 목적 범위를 벗어난 공매도가 없었고, DMA도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부는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측면이 있어 증권사에 개선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금감원 "공매도 전산시스템 내년 3월 구축…최종안 곧 발표"▶ 내달부터 월590만원이상 직장인 연금보험료 0∼1만2천150원 올라 ▶ 개원의에 진료명령 '강수'…동네의원 면허정지·취소 나올까 ▶ "서울 안심소득 새 이름 지어주세요"…전 국민 참여 공모전 ▶ "할머니 측 주장은 틀렸다"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사고' 제조사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7557	"급할때 미취학 아동 누구나" 서울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운영	나남뉴스	06.12	160	0
7556	질병청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 안전…면역저하자는 주의"	나남뉴스	06.12	157	0
7555	세브란스병원 교수들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결의	나남뉴스	06.12	187	0
7554	"본인 일부부담·1년 할인유예" 오물풍선에 車유리 박살, 보상은?	나남뉴스	06.12	158	0
7553	"근로복지공단 '기금형' 퇴직연금 모든 근로자에 문호개방해야"	나남뉴스	06.12	196	0
7552	"푸바오야, 너무 반가워"…중국 도착 2개월여만에 대중에 공개	나남뉴스	06.12	168	0
7551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4.8보다 더한 강진 언제든 가능	나남뉴스	06.12	156	0
7550	"영탁 막걸리 이름 못 쓴다" 가수 영탁 상표권분쟁 승소 확정	나남뉴스	06.12	162	0
7549	"그 X놈의 XX들" 고준희, 버닝썬 루머에 울화통 해명 무슨 일?	나남뉴스	06.12	275	0
7548	"영상 봤지만 단톡방 멤버 아냐" 용준형, 재차 장문의 사과 [65]	나남뉴스	06.12	9932	17
7547	"기회 오면 무조건 잡아" 현금 부자들, 초고가에도 일단 '사고 본다' [1]	나남뉴스	06.11	331	0
7546	"주가 이제 끝물" 슈퍼리치, 주식 뭉칫돈 빼내 '여기'로 몰린다	나남뉴스	06.11	247	0
7545	"재룟값 아끼려고 고기 안 넣어" 백종원, 홍콩반점 기습점검 '분노' [137]	나남뉴스	06.11	10829	30
7544	"남편과 찍힌 사진, 조카다" 한채영, '재혼 루머' 정면 돌파 무슨 일? [22]	나남뉴스	06.11	10542	12
7543	"더 이상은 못 참아" 박세리 희망재단, 아버지 사문서위조 '고소' 왜?	나남뉴스	06.11	294	0
7542	"90도 꺾인 목+굽은 등" 희귀난치병 투병 이봉주 놀라운 근황, 뭐길래? [25]	나남뉴스	06.11	9811	39
7541	"양파망, 커피믹스 봉지, 뽁뽁이" 서울시, '폐비닐 분리배출' 어떻게? [3]	나남뉴스	06.11	545	1
7540	"해외구매대행 프로폴리스 주의하세요" 18개제품 국내기준 미달	나남뉴스	06.11	225	0
7539	소상공인 98.5% "최저임금 인하 또는 동결해야"	나남뉴스	06.11	239	0
7538	"강제조정으로 환불" 알리익스프레스도 '비계 삼겹살' 논란, 무슨 일?	나남뉴스	06.11	218	0
7537	"착한가격업소 찾습니다"…행안부, 대국민 공모	나남뉴스	06.11	198	0
7536	"삼겹살 1인분 '2만원 첫 돌파" 5대 외식메뉴 '고공행진'	나남뉴스	06.11	202	0
7535	"비만·과체중 시 혈당 관리 운동은 저녁에 하는 게 효과적"	나남뉴스	06.11	260	0
7534	KBS "7월부터 전기요금과 분리된 수신료 고지서 발송될 것" [1]	나남뉴스	06.11	453	1
7533	"단골도 등 돌렸다"…스타벅스 '좋은 시절' 끝났나	나남뉴스	06.11	405	1
7532	"아이폰서도 통화 녹음 가능" …AI가 요약본 생성	나남뉴스	06.11	175	0
7531	북한군 수십명, 9일 작업중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에 북상"	나남뉴스	06.11	155	0
7530	"회계사 실수라고 하던데?" 정부, 액트지오 4년 체납에도 '계약 강행' [1]	나남뉴스	06.10	352	1
7529	"무더기로 고소" 아일릿, 악플러에 초강경 대응 무슨 일? [68]	나남뉴스	06.10	4357	59
7528	"커플 유튜브 다시 시작합니다" 이세영, 일본인과 파혼→연하 남친 공개	나남뉴스	06.10	499	0
7527	"집까지 쫓아가" 변우석, '사생' 피해 고백... 무슨 일?	나남뉴스	06.10	167	0
7526	"실제 조폭 출신 맞다" 야인시대 정일모, '조직 생활' 과거 솔직 고백 [2]	나남뉴스	06.10	459	0
7525	"백현과 가족 이상의 관계" 차가원 회장, 템퍼링 의혹 '반박' 누구길래? [9]	나남뉴스	06.10	4074	2
7524	"뭐 저렇게 예쁘냐" 엄여인, 충격적인 미모 19년만에 '실물 사진' 공개 [5]	나남뉴스	06.10	736	0
	금감원 "공매도 전산시스템 내년 3월 구축…최종안 곧 발표"	나남뉴스	06.10	153	0
7522	내달부터 월590만원이상 직장인 연금보험료 0∼1만2천150원 올라	나남뉴스	06.10	227	0
7521	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 "어리석음으로 이름에 먹칠…평생 반성할 것" [53]	나남뉴스	06.10	8984	3
7520	개원의에 진료명령 '강수'…동네의원 면허정지·취소 나올까 [1]	나남뉴스	06.10	271	1
7519	"서울 안심소득 새 이름 지어주세요"…전 국민 참여 공모전 [1]	나남뉴스	06.10	206	0
7518	"할머니 측 주장은 틀렸다"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사고' 제조사 [127]	나남뉴스	06.10	11789	31
7517	"취업 준비 전념하세요"…서울시, 청년수당 4천명 추가지원	나남뉴스	06.10	235	0
7516	'출산장려금 1억' 부영그룹, 경력·신입사원 채용 [1]	나남뉴스	06.10	308	1
7515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여기는 서울" 대북 방송 들어보니	나남뉴스	06.10	384	1
7514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여성에게 출산은 부담스러운 일" [4]	나남뉴스	06.10	215	0
7513	"10% 고금리 채권" 미국 ETF, 금리 인하 기대 '자금 몰려' 뭐길래? [1]	나남뉴스	06.09	233	0
7512	"어디서 봤나 했더니" 유명 아이돌 출신, '스콘 맛집' 사장님 근황 깜짝 [1]	나남뉴스	06.09	338	0
7511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 앞으로 가상화폐로 250만원 이상 벌면 '과세' [86]	나남뉴스	06.09	5249	17
7510	"손목 절단할 뻔" 노유민 아내, 기절→아찔한 옥상 사고 '또' 인스타 올려 [1]	나남뉴스	06.09	329	0
7509	"이혼 뿌듯했는데 왜?" 서동주, 미국 결혼생활 속사정 '솔직 고백' [3]	나남뉴스	06.09	449	0
7508	"45만평 뉴질랜드 정글주인" 김병만, 어머니 '갯벌밀물고립 사망' 눈물	나남뉴스	06.09	298	1
뉴스	박나래-화사, 남다른 우정 과시…“굳이 연락하지 않아도 마음속에 있어” (놀토)	디시트렌드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