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최근 건강한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전파를 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형택이 이봉주와 만나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봉주는 2021년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난치병을 극복해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당시 이봉주는 고개가 90도로 꺾이는가 하면, 허리가 굽어서 휠체어를 타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봉주는 이날 방송을 통해 꾸준한 수술과 재활을 통해서 건강을 많이 되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형택은 이봉주에게 "형 진짜 많이 좋아졌다"며 놀라워하며 계속 운동을 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봉주는 "계속한다"며 4년 째 재활중이라 밝혔다. 이형택도 건강을 위해 수술을 했다며 다시 또 선수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봉주, "아플 땐 가족밖에 없다"
사진=SBS
그는 "나가려는 대회는 45세 이상 시니어 버전 국가대항전" 이라며, "그것에 맞춰서 무릎을 수술했다. 이 대회가 아니면 재활로 할 수 있었는데 시합을 뛰어야 하다 보니까(수술을 했다) 아직까지 가슴에서 피가 끓는다"며 마라토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봉주 또는 과거 힘들었던 투병생활을 회상하면서 "아팠을 때가 내 생에 최고로 힘든 구간이었다. 원인을 모르니까 답답했다. 지금은 반듯하게 눕는게 되는게 그때는 바로 눕지를 못했다. 몸이 굽어져서 계속 머리가 들렸다. 약을 안먹으면 잠도 못 잘 정도"였다고 밝혔다.
또 이봉주는 이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봉주는 "작년부터 조금씩 달라졌다.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라 계속 쌓이고 쌓여서 기적이 되더라. 얼마나 재활을 했겠냐. 아내가 집에 있으면 한시도 가만 놔두지를 않았다"고 고백했다.
사진=SBS
그는 "동영상으로 촬영해가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케어해줬다. 매일매일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해줬다"면서 "아팠을 때는 진짜 결국 가족밖에 없더라. 그러니까 너도 제수씨에게 잘하라"고 조언했다.
이봉주가 투병한 근육긴장 이상증은 근육수축과 긴장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해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되고 몸이 뒤틀리거나 돌아가는 질환을 말한다. 환자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신체 일부가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꼬이는 등 비정상적인 운동 및 자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증상은 전신이나 목, 팔, 다리 등 몸 일부분에 나타난다. 이봉주의 경우처럼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이나 몸통이 꼬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외에도 눈꺼풀에서 경련, 손의 움직임 이상, 목이 조이는 듯한 느낌, 잦은 눈 깜빡임이 초기 증상이다.
한편, 이날 이봉주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 후배들이 못 나간다. 역사상 이런 일이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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