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0개 소방서,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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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7 13: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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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전통시장 긴급 소방점검 및 화재진압훈련 (사진=대전시)

[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전국의 240개 소방서가 설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7일 소방청이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2천678건으로, 이로 인해 168명의 인명 피해와 약 238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것이 53.2%(1천426건), 전기적 요인 22.9%(614건), 원인 미상 9.2%(247건), 기계적 요인 8.1%(216건), 방화 1.5%(40건) 순이었다.

이에 대응하여 소방청은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대형화재 예방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특별경계근무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비롯한 소방 인력을 총동원해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24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의료기관 휴무에 대비하여 지역 병원과 약국의 운영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과 같은 유관기관과의 비상 연락 체계를 마련해 긴급구조 대응 태세를 갖추고, 여객터미널, 기차역, 고속도로 나들목, 공항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 지역 399곳에는 소방 차량 446대와 소방 인력 1천665명을 배치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국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소방대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중랑구, 명절 연휴 빈틈 없는 설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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