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이나 지하철역에서도 '신속히'...재난방송 수신율 개선한다

SMNEWS

2024.01.09 10:10:24

조회 302 추천 0 댓글 3

방송통신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기존에 수신율이 떨어져 신속한 재난방송을 듣기 어려웠던 터널이나 지하철 등의 수신 음영지역을 방통위가 개선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터널 및 지하철역 등에 재난방송 중계설비 설치 지원을 확대해 신속한 재난 정보 전달과 인명 보호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통위는 전국 4천960여 곳의 터널 등 지하공간에서 FM 라디오 및 지상파 DMB의 수신율에 대해 전수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 FM 라디오는 68.2%(3천 380여 곳)에서, 지상파 DMB는 68.4%(3천 400여 곳)에서 수신 불량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올해 한국도로공사 등에 재난방송 중계 설비 60여 대를 지원해 음영지역의 수신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중계 설비 20여 대의 설치를 지원하고 수신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 컨설팅도 제공한 바 있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르면 도로, 철도. 지하철의 소유자와 관리자는 터널과 지하공간 등 방송 수신 장애 지역에서 재난방송의 원활한 수신을 할 수 있도록 중계설비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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