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전서현 기자 =오는 4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실화 바탕의 영화 가 1971년 스위스에서 일어난 여성 운동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주부 '노라'와 스위스 여성들이 자신의 권리와 주체적인 삶을 얻기 위해 하나 둘 용기를 내며 거대한 파도를 일으키는 과정을 재기 발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주인공 노라를 중심으로, 1971년에 스위스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난 여성 투쟁 운동의 물결을 리얼하게 담아내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그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와 트렌드를 충실하게 재현하기 위해 의상부터 소품까지 모든 부분에 공들인 노력들이 화면을 통해 느껴져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페트라 볼프 감독은 촬영하기 3년 전부터 의상 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프로덕션 디자이너 등 영화 전체를 구성할 수 있는 스태프들을 모았고,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철저한 자료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영화 속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들의 직업조차 그 당시의 기록에 기반했으며, 집안을 구성하는 벽지, 가구, 그리고 의상들까지 모두 고증하여 시대적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페트라 볼프 감독은 "당시 스위스에서 투표할 권리를 반대하는 이들에 대한 논문 전체까지 읽으며 모든 것이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것처럼 보이도록 노력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많은 스태프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영화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균형적으로 보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평범한 주부이자 현모양처의 교본이었던 '노라'가 단정하게 묶여 있었던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고, 바디 라인이 드러나는 청바지와 블라우스로 변화를 주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패션 스타일은 그 당시를 떠올리기에 충분할 것이다.
영화 는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극찬 속 여성 감독상을 포함 13개의 영화제에 출품 및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제16회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여성 작가 및 감독에게 주어지는 '노라 에이프런 상'을 수상했으며, 제40회 밀 밸리 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인디 부문 은상을, 제55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는 장편영화 부문 여성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새로운 여성 감독의 탄생과 함께 영화가 들려줄 메시지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4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이슈로 다뤄지는 여성 인권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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