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침체에 너도나도 택시업계 몰려...플랫폼은 후려치고 무리한 업무에 과로사 '속출'

SMNEWS

2024.11.14 15:38:29

조회 141 추천 0 댓글 0

중국에서 운행중인 택시 ⓒ중국 내 SNS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의 택시 기사 수가 급증하는 반면 주문량은 급감하고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많은 택시 기사들이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고 있다.

중국 전문매체 칸중국은 중년 실업자들이 재취업의 방편으로 선택했던 온라인 콜택시 서비스가 수입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해 그 매력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콜택시 플랫폼들이 수익을 보장받기 위해 수수료를 인상하고 요금을 낮추는 한편, 택시 기사들 간의 경쟁도 과열되면서 기사들의 업무 강도 또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택시 기사들은 자신들이 하루 15시간을 일해도 300위안 이하를 버는 경우가 많다고 호소했다. 특가 운행을 하지 않으면 수익이 줄어드는 데다, 승객들이 쿠폰을 사용할 경우 더욱 적은 수익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 원래 요금이 50위안인 주문에서 플랫폼이 절반을 가져가고 승객이 10위안 할인을 받으면, 기사에게 남는 것은 15위안뿐이다. 이처럼 할인과 수수료가 모두 기사 부담으로 넘겨져 기사들의 수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20년 중국 내 온라인 콜택시 기사 수는 208만 명이었으나 2023년 말에는 65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실업률 상승으로 인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온라인 콜택시 서비스가 재취업 대안으로 선택되는 한편,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우한의 한 택시기사는 "하루에 800위안을 벌기 위해 20시간 넘게 일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충전과 쉬는 시간 없이 일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호소했다. 다른 기사들은 매일 17시간 이상 일하면서도 월 수입은 5천~6천 위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몇 명의 기사가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이들의 과로를 짐작하게 하고 있다. 명절 연휴에도 많은 기사들이 건강 문제로 쓰러졌고, 과로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중국에는 300개가 넘는 온라인 콜택시 서비스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사회보장 혜택을 제공하지 않아 많은 기사들이 경제적 불안과 건강 위협을 동시에 겪고 있다. 이는 업계를 떠난 후에도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공산당의 '매달 5위안 지원' 생색내기...국민 분노에 기름 부었다 ▶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도 집값 폭락...일부 주택들은 가격이 반토막나기도 ▶ '중국 최대 소상품 시장' 이우시, 가격 경쟁 과열과 품질 하락에 '붕괴 위기'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62712_11002_2618.pn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5726	[동정] 오세훈 서울시장, '2024 서울광장 성탄트리 점등식' 참석	SMNEWS	08:22	16	0
5725	금감원 "해외이용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 급증" 주의 당부 [1]	SMNEWS	08:09	242	0
5724	삼성화재, 노사 공동 CSR활동의 첫 걸음으로 안내견학교 방문	SMNEWS	08:07	14	0
5723	[투자리포트] SK, 실적개선과 적극적 주주 환원 긍정적 평가	SMNEWS	08:05	13	0
5722	올 겨울 혹한보다 더한 공포가 온다?...영화 "크롬의 저주" 관심 UP	SMNEWS	08:02	24	0
5721	중국, 대형병원 의료진 1년 가까이 임금 못받거나 폐업 이어져...의료계 붕괴 현실화되나	SMNEWS	08:00	20	0
5720	제주에너지공사, 학교 숲 조성으로 사회적가치 실현	SMNEWS	11.20	43	0
5719	국세청, 제17차 OECD에 한국의 선진적인 AI 구현 사례 전파	SMNEWS	11.20	44	0
5718	12월 초 극장가, 한국영화 잔치? [10]	SMNEWS	11.20	5221	1
5717	KB국민카드, 산학 연계 데이터 업무 협약 체결	SMNEWS	11.20	38	0
5716	금융감독원, 숙박형 요양병원 조직적 보험사기 적발	SMNEWS	11.20	37	0
5715	한화생명 AI연구소, 자산운용 최적화부터 윤리까지 폭넓은 연구 착수	SMNEWS	11.20	34	0
5714	금융투자협회,'2024 몽골 자본시장 세미나'개최	SMNEWS	11.20	35	0
5713	이 섹터가 살아난다?...'인터넷-게임-미디어' 주목 [1]	SMNEWS	11.20	338	0
5712	중국 무비자 정책에 '모두투어' 목표가↑	SMNEWS	11.20	31	0
5711	[특집 12] 트럼프 어젠더 47, 트럼프 대통령, 범죄 종식 및 법과 질서 회복 계획 발표	SMNEWS	11.19	66	1
5710	[특집 11] 트럼프 어젠더 47, 미국 에너지를 다시 독립시키는 트럼프 대통령 [2]	SMNEWS	11.19	4857	12
5709	'월급 58만원' 앞이 캄캄한 중국 청년들의 취업 현실 [2]	SMNEWS	11.19	403	0
5708	중국 대도시 선전의 몰락...집값 폭락과 일자리 대란에 '못 살겠다'	SMNEWS	11.19	75	0
5707	하나카드, '2024 명동 빛 축제' 행사 진행	SMNEWS	11.18	64	0
5706	금융투자협회,'2024 몽골 자본시장 세미나'개최	SMNEWS	11.18	59	0
5705	화장품 업종 저점 매수 시기... '코스메카코리아-잉글우드랩' 톱픽	SMNEWS	11.18	56	0
5704	우리은행 또다시 붉어진 25억원 '대출금융사고'... 올해만 네 번째	SMNEWS	11.18	134	0
5703	[특집 10] 트럼프 어젠더 47, 중국 스파이 활동 중단	SMNEWS	11.18	73	1
5702	[특집 9] 트럼프 어젠더 47, 트럼프 대통령, 새로운 미사일 방어 방패 구축 예정	SMNEWS	11.18	253	1
5701	[특집 8] 트럼프 어젠더 47, 트럼프 대통령,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평화 촉구	SMNEWS	11.18	55	1
5700	중국, '78명 사상자' 차량 돌진 참사...사회 안전 붕괴에 흔들리는 중국공산당	SMNEWS	11.18	142	0
5699	IBK기업은행, 4000억 규모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실시	SMNEWS	11.17	86	0
5698	주간 코스피 반등 가능할까?.. 증권가 2,350~2,500선 전망	SMNEWS	11.17	81	0
5697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삼성증권 신용등급 상향	SMNEWS	11.17	152	0
5696	증권가, 한온시스템, 유상증자에 목표 주가 하향	SMNEWS	11.17	69	0
5695	[특집 7] 트럼프 어젠더 47, 좌파 젠더 광기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 [1]	SMNEWS	11.15	274	3
5694	경기도 특사경, 보조금 부당사용한 사회복지시설 등 7명 적발	SMNEWS	11.15	146	0
5693	[특집 ６] 트럼프 어젠더 47, 미국 교육을 구하고 부모에게 권력을 돌려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 [13]	SMNEWS	11.15	4607	27
5692	[특집 ５] 트럼프 어젠더 47, 메디케어와 사회 보장을 보호해야 합니다	SMNEWS	11.15	147	1
5691	중국 공산당, 관영매체 통해 미국 대선 비난·선동했지만 인민들에게 '역풍' [7]	SMNEWS	11.15	1734	11
5690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질주 본능과 전투 본능의 짜릿한 만남	SMNEWS	11.14	149	0
5689	82메이저, '혀끝' 음방 활동 성료	SMNEWS	11.14	134	0
	중국, 경기 침체에 너도나도 택시업계 몰려...플랫폼은 후려치고 무리한 업무에 과로사 '속출'	SMNEWS	11.14	141	0
5687	[특집 ４] 트럼프 어젠더 47, 중국의 미국 소유를 막을 것	SMNEWS	11.14	153	2
5686	[특집 3] 트럼프 어젠더 47, 온라인 검열에서 정보 커뮤니티의 역할에 대한 조사 촉구	SMNEWS	11.14	156	1
5685	중간예납 신고로 세금 부담 덜어낼 수 있어	SMNEWS	11.14	130	0
5684	용산국제업무 지구, 대광위 심의 조건부 통과	SMNEWS	11.14	130	0
5683	[증권] 엔터주요株, BTS & 블랙핑크 복귀 기대감에 훨훨	SMNEWS	11.14	2031	2
5682	고려아연 2.5조 유증 철회...소수주주 다수결 카드 꺼내	SMNEWS	11.14	120	0
5681	디지털자산, 친비트코인 미국 대통령 탄생으로 바뀐 세계선	SMNEWS	11.14	122	0
5680	미래에셋생명, 업계 최초 '보험금청구권신탁' 출시	SMNEWS	11.13	140	0
5679	[국내증시] 비나텍,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밸류체인으로 자리매김 중	SMNEWS	11.13	134	0
5678	[글로벌증시]트럼프 트레이드 VS 머스크 트레이드...모멘텀 성장주 주목	SMNEWS	11.13	131	0
5677	[미 대선 분석] 언론자유의 중요성과 개혁방향... '카멜라 해리스는 왜 실패했는가?'	SMNEWS	11.13	139	0
뉴스	‘조명가게’ 주지훈 “감독 김희원, 한 치의 의심도 없었다”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