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 겸 총괄선대본부장은 29일 개혁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경기 용인갑 양향자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언론 보도로만 보면 개혁신당 입장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양 후보 개인의 단일화 의사인지, 개혁신당 후보들이 출마한 모든 지역구 놓고 단일화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것인지 정확히 잘 읽히지는 않는다"면서도 "양 후보 지역구만의 단일화든, 개혁신당 다른 후보들 있는 몇몇 군데를 더 확대해서 단일화하는 방안이든 가능성 열어놓고 충분히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총선 판세에 대해 여의도연구원에서 전체 254개 선거구 중 170여곳에 대한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합 지역' 아니면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는 경합지역의 대략적 기준은 ±5%"라며 "1%, 2~3% 범위에 있는 곳들도 있지만 대략 5%라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5%가 뒤지는 곳보다는 예전엔 거의 비슷했거나 조금 앞섰는데 5% 차이로 뒤지는 지역도 제가 해볼 수 있는 경합지역으로 분류해서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역대 어느 선거도 어렵지 않은 선거 없었다"며 "오히려 '경합지역이 많다'는 분석을 보고 우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다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재명·이해찬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야당 우세를 주장한 것을 두고 "끝까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공약으로 다가가고 저희가 부족한 점, 부족했던 점을 국민들께 솔직히 말하겠다"며 "그동안 여당으로서 저희의 손가락은 저희를 향하기보다 야당을 향했던 적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도 지금 변하고 있고,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계속 다가가려 하고 있다. 정부·여당으로서 정말 일하고 싶다는 진심을 국민께 전달하고 있다"며 "이제 바뀌겠다. 여당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저희가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한동훈 원톱 체제' 한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물음에 "보이스가 몇 개냐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느냐"라면서 "민주당도 공동선대위원장이 있지만 사실은 지금 메시지는 이재명 대표 한 사람에게 집중되고 있다. 여러 사람이 목소리 낸다고 하더라도 결국 선거 국면에 있어서는 총괄선대위원장이든 당대표든 한사람 목소리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의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발언으로 논란이 인 데 대한 지적에 "그 다음 유세부터는 표현을 좀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표현에 대해서 국민께서 과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 사무총장은 '사전투표 전까지는 의정 갈등 매듭을 지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도 "꼭 사전투표를 염두에 둔다기보다는 지금 국민이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지 않나"라면서 "이 문제가 최대한 빨리 타협점 찾아야 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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