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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70년 만에 美 의회 다시 선다...영화 '건국전쟁' 상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6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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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이승만 대통령이 70년 만에 미(美) 의회를 다시 방문한다. 


117만 관객을 동원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로서는 흥행 2위라는 기록적인 열풍으로 대한민국에서 금기시되었던 이름 이승만을 다시 말할 수 있게 해 준 영화 '건국전쟁'이 오후 5시(현지 시간)부터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의회의사당(U.S. Capitol Visitor Center) 극장(South Orientation Theater)에서 공식 상영된다.

이번 영화 '건국전쟁' 미 의회 상영 결정은 미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의 협조로 이뤄지게 됐다. 

한국계 미 하원으로서 평소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던 스틸 의원은 이날 상영 전 환영사에서 한·미 동행 강화의 중요성과 한·미 관계에 기여한 이 전 대통령의 업적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영화 상영 후엔 김덕영 감독이 영화를 제작한 동기와 의미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진다.


1954년 7월 28일 이승만 대통령이 한미동맹 직후 미 의회 상하 양원 합동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승만기념관) 


한미연합회 관계자는 "한·미 동맹 강화가 어느 때보다 소중해지고 있는 2024년 한반도의 안보 현실 속에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함께 관람하면서 동맹의 의의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건국전쟁'의 미 의회 상영은 이승만 대통령의 미 의회의사당 상·하원 합동 연설이 있은지 정확히 70년 만에 비록 영상이긴하지만 미 의회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 

국내외 언론 및 정치 관계자들이 영화 '건국전쟁'의 미 의회 상영을 주목하는 까닭이다.

1954년 7월 28일 이승만의 연설은 아시아의 국가수반으로서는 처음 있는 상하 양원 합동 연설이었다. 그 자리에 미국의 행정, 사법, 입법 3부의 주요 인물들이 참석한 것도 특별했다. 이승만의 연설을 듣기 위해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의사당 측에서 특별 입장카드를 발부해 방청객 수를 제한했던 것은 매우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당시 이승만이라는 약소국의 대통령이 가지는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70년전 이곳에서 마틴 하원 의장은 "미국 국민들이 경탄해 마지 않는 불굴의 자유 투사"라는 멋진 멘트로 이승만을 소개했다. 

미국 국민과 아이젠하워 대통령에 대한 감사로 시작해 40분 동안 유창한 영어로 이어진 그의 연설은 무려 33번의 박수를 받은 명연설 꼽힌다. 

연설을 마친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의 정계와 군부, 언론계 지도자들 모두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퇴장했다. 

영화 '건국전쟁'이 상영되는 미 의회는 이승만 대통령의 숨결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곳이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김덕영 감독은 영화 '건국전쟁'의 미 의회 상영을 위해 출국하면서 "미국의 국회의원들에게 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역사, 파트너십, 그리고 한미동맹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거짓 이데올로기를 악의적으로 퍼트리고 있는 소수의 세력과 진실에 눈을 감고 사실을 외면하는 다수의 기회주의적인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거짓말도 오랜 시간 동안 주장하고 외치면 어느새 진실이 되어버린다. 대한민국이 그렇게 진실에 잠자고 있었다. 이런 대한민국 사회에 오랜 시간 동안 이승만이라는 금기를 깨뜨리고 그를 수면위로 다시 떠오르게 해 준 기폭제 역할을 해 준 것이 바로 영화 '건국전쟁'이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일부 시민단체와 좌파 성향을 가진 자들이 영화 '건국전쟁'과 이승만에 대한 비난을 일삼고 있다. 

그러나 김덕영 감독은 거짓 이데올로기에 휘둘리는 기회주의적인 목소리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김 감독은 이번 달 19일 개최될 예정이었다가 일부 좌파들이 반대 서명 운동을 예고하고 나서자, 주최측이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해 온 '용산 특강'에 대해 전쟁기념관을 상대로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선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의회 극장에서 영화 '건국전쟁'의 상영은 이승만 대통령을 통한 대한민국의 건국을 다시 확인하며, 진실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과 전 세계에 울려 퍼지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다.



▶ '건국전쟁 효과',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하와이 한인기독교회' 방문객 부쩍 늘어▶ 도서 '건국전쟁' 출판 기념회..."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한 노인에 대한 미안함 담아"▶ 김덕영 감독 협성사회공헌상 수상..."평생 잊지 않고 더 좋은 작품 만들겠다"▶ [특별기획] '건국전쟁 현상', 지금 대한민국은 왜 이승만에 열광하는가?▶ 與, '건국전쟁' 영화 릴레이 관람...윤재옥 "이승만 대통령 없었다면 건국 어려웠을 것"▶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근거 없는 진중권 비판에 "학계 왕따 수준으로 전락해"▶ [단독] 한동훈 '건국전쟁' 관람 소감..."이승만 대통령, 중요한 결정 적시에 하신 분"▶ '건국전쟁' 관람한 오세훈 "많은 사람들 관람하면 좋겠다...이승만 대통령 업적 재평가 이뤄져야"▶ 영화 '건국전쟁'...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5일째 빈 포스터▶ 이승만의 '건국전쟁' 호평 속 전국 145개 상영관서 일제히 개봉▶ 1954년 이승만 대통령 美국빈 방문...'건국전쟁'서 뉴욕 카퍼레이드 영상 70년 만에 공개▶ 전쟁기념관, 종북성향 시민단체에 멱살잡혀 휘둘리나...총선 직후 金 감독 '용산특강' 무기한 연기▶ 영화 '건국전쟁', 美 뉴저지 베리모어 필름센터 정식 개봉▶ 6월 5일 영화 '건국전쟁' 무삭제판 TV조선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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