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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견제하는 민주...조국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에 이 대표 사실상 거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4 13: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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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조국과 이재명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4·10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상호 견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두 당은 윤석열 정권 견제라는 공통 목표에도 불구하고 일부 현안에 대해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을 앞두고 조국 대표가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으나 이 대표는 이 제안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고 명확히 구분하고 다른 야당 대표들과의 만남은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반응은 내부에서도 '굳이 응해야 하나'라는 반응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조 대표의 제안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시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 중이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서는 조국혁신당이 추가로 8석을 확보하거나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이에 대한 제도 개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총선에서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에 밀린 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견제 심리를 작동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등 공감대가 형성된 중요 현안들이 있어 양당 간 협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2대 국회에서는 조국혁신당의 '한동훈 특검법' 처리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법안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스펙 쌓기'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민주당 내에서는 이에 대한 반대 이유가 별로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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