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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자살 사망자 지난해 대비 21.5% 증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6 16: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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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770명을 기록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진영 기자 = 자살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자살률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올해 1월 자살 사망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29명 증가한 131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사망자 수 역시 1174명으로 지난해보다 112명 늘었다. 그 결과, 올해 1~2월 자살 사망자 수는 2490명으로 지난해 대비 21.5% 증가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 잡은 자살 사망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는 2018년 이후 13만명대를 유지했다. 2022년 12만906명으로 소폭 감소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해 1만3770명으로 864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9019명에서 9626명으로 6.7% 늘었고, 여성도 3887명에서 4144명으로 6.6% 증가했다. 2022년 자살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25.2명으로 2020년 기준 10.7명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을 2배 이상 웃돌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정신의학, 사회복지, 언론, 경제‧사회, 예방의학, 심리, 응급의학, 간호 등 각계 전문가와 최근 자살 동향·원인을 분석하고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를 열고 10년 내 자살률을 약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은 사회구조적, 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자살사망자 증감의 원인을 어느 하나로 설명하긴 어렵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최근 자살 사망 증가의 원인을 분석하고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해 더욱 신속하게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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