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수백 개의 일자리를 줄이는 등 정리해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러한 정리해고와 함께 대부분의 원격 근무자를 사무실로 출근시키는 등 근무지 재배치도 추진한다. 또한, 댈러스, 애틀랜타, 토론토 등의 소규모 사무실 직원들을 아칸소주 벤턴빌에 있는 본사나 뉴저지주 호보컨, 캘리포니아 북부 등의 주요 사무소로 전근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인력 감축과 직원 재배치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작년에도 기술 담당 사무소 3곳의 문을 닫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월마트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소속 근로자는 약 160만명에 달한다. 이들의 대다수는 매장과 창고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월마트는 지난달 5년간 문을 열었던 51개의 건강 클리닉을 모두 폐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클리닉은 보통 월마트 매장 옆에 위치해 있으며, 1차 진료와 원격 의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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