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 가능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 가능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나토 의회연맹 춘계 총회에서 그는 우크라이나의 자위권을 강조하며 러시아 내의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권리가 있음을 재천명했다. 스톨텐베르그는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의 군사 행동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이 지역에서의 국경선과 전선의 일치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부과된 군사적 제한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도 언급되어, 그는 서방 무기 사용 범위를 우크라이나 영토 안으로 제한하는 현행 규제의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지 않는 조건 하에 군사적 지원을 해왔지만, 우크라이나는 점차 밀리는 전선 상황에서 더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는 일부 동맹국들이 이미 우크라이나의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없다면, 우크라이나의 방어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나토가 이 갈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페스코프는 나토의 군사적 황홀경에 빠진 태도와 군사적 수사를 이용해 갈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스톨텐베르그의 발언이 나토 사무총장으로서의 그의 역할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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