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13일 전날 오전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데 대해 "학계에서는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최대 규모를 6.5~7.0까지 보고 있는 만큼 최악의 사태를 염두에 둔 지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진은 예측이 전혀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에서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만이 최선의 예방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호남은 물론 수도권, 영남, 강원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고, 출근길에 긴급재난 문자를 받은 국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진은 그간 강진이 드물었던 전북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며 "분명해진 것은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주요 시설물 안전과 지진 예보 경보 시스템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시고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이 지진 발생 시 대피처와 행동 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경주 지진을 계기로 시작된 한반도 단층 구조 조사가 현재 영남권을 끝내고 수도권, 충청권을 조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2036년에야 마무리된다고 하는데 단층 지도 완성 시점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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