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특정 계파 줄 서거나 편승하는 정치 No…"오직 親국민, 親대한민국"

SMNEWS

2024.06.19 13: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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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은 19일 "제가 지금껏 걸어온 정치에는 친(親)도 반(反)도 없었다"며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다. 이건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이고 나의 굳은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특정 계파에 줄 서거나 편승하는 정치를 했다면, 5선 수도권 정치인의 자리에 결코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오직 親국민, 親대한민국일 뿐, 늘 그렇게 판단했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자신이 친윤계 지원을 받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항마'로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란 일부 보도를 겨냥한 듯 "언론의 해석이나 추측의 자율성은 존중한다. 다만 우리 당은 스스로 친윤, 비윤, 반윤 또는 친한(친한동훈)과 반한, 이런 것들과 과감히 결별했으면 한다. 완전히 잊고, 묻어버렸으면 한다"고 적었다.

그는 "바로 그런 것들이 우리 당을 힘들게 했다. 패배 원인이었다. 보수 재집권을 어렵게 할 것"이라며 "우리 당원과 국민께 실망만 드릴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부터 하나가 돼야 한다. 끈끈한 원팀이 돼야 한다"며 "존중과 연대, 통합만이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부터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전날 차기 당권 도전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나 의원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나경원 의원의 출마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헤프닝도 있었다.

안철수 의원이 대표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아침 장동혁 의원이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소식을 알린 가운데 나 의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與 장동혁 "한동훈, 주말이나 내주초 대표 출마…장소, 메시지 고민 중"▶ 안철수, 대표 경선 불출마 시사…"더 시급한 과제들 집중"▶ "대표 선호도…유승민 29%·한동훈 27% 오차범위내 접전"[한국갤럽]▶ 나경원, 차기 당대표에 "원외 대표는 여러 어려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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