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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野 탄핵 중독, 2년 동안 총 13번…이재명 수사 검사 보복"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3 1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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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기자간담회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연루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민주당은 지난 2년 동안 총 13번이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탄핵 중독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재명 수사 검사가 어떤 불법을 저질렀나. 죄라면 이재명을 수사한 것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이들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를 회유하거나 재판에서 위증교사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나, 일방적 주장일뿐 객관적 사실로 확인된 부분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들이 탄핵당하면 곧바로 직무가 정지되고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이 모든 민주당 행태는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폭거이자, 이재명의 대권 야욕을 위한 책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난 행안부장관 탄핵안과 안동완 검사 탄핵이 기각됐던 것을 상기시키며 "민주당은 즉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고 민주주의 국가의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들 검사 4명(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에 대한 탄핵안이 법사위로 회부된 데 대해 "법사위가 진행되면 반헌법적·비합리적 부분에 대해선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법사위 운영을 두고 "간사를 뽑지 않고 위원장이 민주당 마음대로 운영하겠다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여당 간사를 조속히 선출하라고 압박했다.

또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퇴로 민주당의 김 전 위원장 탄핵 시도가 무산된 점도 거론하며 "탄핵 중독이다. 방통위를 식물로 만들고 검사들마저 희생양 삼는 민주당의 폭거를 국민들이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라고 규탄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여할지에 대해선 전날 '정신 나간 여당'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의 요구대로 이날 본회의에 '채상병특검법'을 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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