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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중국 도시...상점은 문 닫고 공급업체는 줄도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3 11:24:02
조회 3631 추천 19 댓글 23
														


텅 비어있는 린이 시장 거리 ⓒ중국 내 SNS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 주요 도시들의 상업 거리들에 인적이 끊기거나 입주 업체가 텅 비어 있는 모습들이 대내외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람들이 붐비던 상업 도시였던 광둥성 둥관시 차오토우진의 차오광다다오는 주요 도로이자 상업 중심지였으나, 낮 12시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여러 상인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폐업했다.

최근 산둥성 린이시에서도 많은 상점들이 임대나 양도를 겪고 있다. 경제 불황이 뚜렷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30개의 점포가 임대나 양도 상태가 되기도 했다. 시장 상점들은 문이 대부분 닫혔고, 가게 간판 글자도 사라졌다. 전체 상점 중 서너 곳만이 영업 중이었다.

상점들이 폐업하는 상황은 중국 여러 지역에서 관측되고 있다. 산시성 타이위안 류샹은 팬데믹 이전에는 활기찬 상업 지구였지만, 지금은 많은 상점이 폐업했다. 특히 2024년 상반기에는 요식업체들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1월부터 5월까지 베이징과 상하이의 요식업 수익은 각각 2.7%와 3.1% 감소했다.

경제 불황 속에서 상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생존을 도모하고 있지만, 많은 상점이 폐업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상위 공급업체들도 도산하는 가운데 대형 슈퍼마켓마저도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명 슈퍼마켓은 재고 정리 후 영업을 중단한다는 공고를 냈다.

중국 경제의 하락세는 외국 미디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소비가 줄어들면서 중산층도 경제 압박을 받아 소비를 줄이고 있다. 헝다와 같은 대형 부동산 기업들의 위기로 주택 가격이 하락하자, 중국인의 총자산이 감소하면서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경제 불황이 이어지면서 치안 악화 등 사회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산둥 지난에서는 100여 대의 차량이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발생한 절도 행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 줄폐업하는 중국 요식업계..."사람들이 찾지 않는다"▶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백화점 줄폐업에 텅 빈 상업거리▶ 송파구, 자전거 초보 구민 대상 안전교육 실시▶ 강동구, '매력적인 숏폼 접수받아요~'▶ '중국의 자랑' 화웨이는 옛말...해외에서는 '망신', 중국 내에서는 '사고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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