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야외도서관 4개 자치구에 확대..."현장에서 자유롭게 책 읽어요"

SMNEWS

2024.10.15 14: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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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개장한 서울야외도서관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서울의 다양한 야외 공간에서 책과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도서관인 '서울야외도서관'이 4개 자치구로 확대된다.

15일 서울시는 11월 초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에서 진행 중인 서울야외도서관을 ▲성북구(동북권) ▲송파구(동남권) ▲서대문구(서북권) ▲구로구(서남권)의 4개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각 자치구의 야외도서관은 해당 구의 주요 장소에서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린다. 대출이나 반납 절차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책을 골라 읽고, 읽은 책은 다시 서가에 꽂으면 된다.

성북구 오동근린공원에서는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성북'이 개최된다. 오동숲속도서관 회랑 등에서 숲과 꿀벌 체험,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송파구에서는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송파'가 열린다. 석촌호수 서호수변 무대, 가락누리공원, 아시아공원 등지에서 장소별 테마에 맞춘 도서 큐레이션과 함께 태극기 만들기, 컬러드로잉 엽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대문구에서는 한글날인 10월 9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11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7회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대문'이 개최된다. 독립문, 독립공원, 홍제폭포마당 등에서 팝업존, 빅블럭존, 레고·보드게임 체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구로구의 안양천 스마트정원에서는 9월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총 8회 일정으로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구로'가 열리고 있다. 가을의 자연, 시, 여행·캠핑, 모험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약 2,000권의 도서가 제공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전역으로 서울야외도서관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자치구에서 운영되는 서울야외도서관의 자세한 정보는 각 구의 홈페이지나 SNS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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