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화장품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며 업종 내 톱픽으로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을 꼽았다ⓒ 픽사베이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전서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화장품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며 업종 내 톱픽으로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을 꼽았다.
화장품 브랜드 라이프사이클이 단축되고 중국 소비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브랜드사들에 대한 기대치는 하향 조정되어왔다. 반면 한국콜마,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등 다수의 ODM사들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이익을 발표하며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최근 큰 폭의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4분기에 예정된 유통 업체들의 쇼핑 이벤트들을 대비한 물량이 2분기에 대부분 출고 됐다"면서 "그럼에도 씨앤씨인터내셔널, 잉글우드랩을 제외한 대부분의 ODM 기업들의 3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 수주잔고를 근거로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별도), 펌텍코리아 등 대부분의 ODM 기업들의 2025년 실적 추정치 및 기업들의 전망치가 하향 조정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최근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는 급락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의견의 바탕으로 한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와 잉글우드랩을 업종 내 톱픽으로 선정했다. 두 종목의을 실적부터 차례대로 살펴보면 먼저 코스메카코리아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66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영업이익 183
억원을 하회했다. 상여금 성격의 인건비 반영 및 EWLK의 매출 하락이 예상보다도 컸
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 별도의 경우 기초 화장품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색조 화장품에서도 베이스 메이크업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증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규모가 커진 헤비급 인디브랜드사들의 특정 SKU 수주가 특정 월, 특정 분기에 집중되어 반영되며 같은 기간 분기 대비 변동성은 일부 있겠으나 긴 그림에서는 전년비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2024년 3분기 잉글우드랩의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11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종전 추정 영업이익 70억원을 하회했다. EWL 과거 TOP2 고객사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과거 TOP2 외 고객사로의 매출은 전년도 대비 15.7% 증가했다. OTC 선케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의 주 원인은 EWLK였다"면서 "EWLK 회복 시점은 지연,
그 이상의 의미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EWLK 매출 하락이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에 더욱 심화됐고 해당 고객사의 부자재 공급 지연으로 EWLK로부터 제품 출고 와 매출 인식이 이연된 여파가 혼재된 영향이다"고 분석했다.
실제 2분기 발생된 해당 문제가 예상외로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관련해 EWLK 매출액이분기 대비 11.7% 하락해 EWLK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한 연구원은 이미 받은 수주분의 출고에 차질이 있을 뿐 고객사의 현지 판매 동향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4분기까지도 해당 영향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순차적으로 출고, 선적이 재개되고 있다. 부자재 공급 지연 이슈가 해결되어 매출 성장이 재개되는 시점부터는 Non Turn-key로 공급 방식이 전환됨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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