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신당 창당 이준석 향해 "노원에 공천줄 것 같으니 나갔다고 다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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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11: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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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당에서는 사실 이 전 대표를 서울 노원에 계속 공천해 주려고 하는 입장이었다"며 "당이 공천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그냥 튀어 나가버리더라"며 신당 창당 이유를 당선 가능성이 낮은 지역에 공천받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3일 YTN '뉴스 큐'에 출연,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사실 너무 안타깝다. 이 전 대표가 아마 섭섭함이 굉장히 많을 텐데, 그걸 신당이라는 걸 창당하겠다고 하는데 시점과 명분이 좀 약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노원에 줄 것 같으니까 나갔나'라고, 다들 그런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 신당'의 파급력에 대해선 "한동훈 비대위의 출발로 이준석 신당의 효과는 상당히 소멸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나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통과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에 대해선 "특검 자체가 명확성 원칙에 반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헌법에 위배되고, 총선용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특검 자체가 리스크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특검법의 국회 재 표결 시 국민의힘 내 이탈표 발생 가능성에 대해선 "공천에서 탈락한다고 해서 이탈하겠다? 그렇게는 안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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