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천사 횽 덕분에
범생이 낮공 ㅁㄹㅇㄷ로 보고 놀다 이제 들어와서 후기써~
몇시간 지났다고 벌써 기억이 휘발대서 자세히는 못써서 미안 ㅠ

캐슷은 윤트리, 대현명준, 훈종태, 성일 민영이었고 이번 시즌 처음 보는거였는데
여전히 참 좋더라~

사실 내용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보고나면 우울하긴 하지만
극 하나만 놓고 본다면 참 재밌게 잘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작년에 비해 대사도 추가 된듯 한데
원래 옆학교 1등아이 자살한 이야기 하던가??
그런 얘기 난 첨들어서..\'그럼 2등이 1등하겠구나\' 라고 건조하게 말하는 나무명준 무서웠음 ㅎ

즐겁게 봤는데 아쉬운점이 있다면..
반전체가 100점인거 알고 멘붕와서 지들끼리 싸우는 장면말이야~
인간적으로 수환이랑 종태 너무 시끄럽게 싸워댐...
온갖 대화가 하나도 안들리고 급 산만한 느낌이랄까...
원래 그부분 그렇게 모든 대화 다 크게 했었나?
작년엔 수환이랑 종태는 볼륨 작게 조절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즐겁게 공연 봤음~! 캐릭별로 생각나는데로 적어보자면..

나무명준 좋았음~!
내가 생각하는 명준이는 뭐.. 잘 챙겨먹지도 못하고 공부만 했을 것같은 쭈구리 이미지라
윤트리랑 싱크로율이 딱이었음~!
개인적으로 현커가 어떻게 할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ㅎㅎ
맨마지막 장면~! 컨닝페이퍼를 씹어먹는 종태를 보는 나무명준의 표정연기가 너무 좋았는데
무슨생각을 하는걸까.. 후회하는걸까..? 나무명준 표정이 슬퍼보였음..

대현수환~!
대현시 캐릭터 해석하는것도 내 취향이고, 언제나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서 극 하는것마다 챙겨보는 편인데...
이제 정말 대현시의 대사 씹는거.. 음... 트라우마생김.ㅠㅠ
조금만 긴 대사 할때면 내가 조마조마 ㅠㅠ
화장실에서 명준이가 종태한테 얻어맞을 상황인데도 소리만 지를뿐 저멀리서 지켜만 보는 대현수환
수환이 답더라 ㅎㅎ 춤.. 잘추고 ㅎㅎ

훈종태 ㅋㅋㅋㅋ
머리마저 빡빡 깎아서 그런지 화장실 첫등장부터 포스장난아니던데
의리있는 정말 상남자..
진짜 명준과 수환을 프렌드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눈에 보여서 반성문씐에서 참 많이 슬퍼보였음.
훈종태 목소리도 좋고 발성도 탁트여서 참 좋았음

성일민영은~
작년 우진민영과 대현민영에 너무 빠져 살아서 그런지 조금 아쉬었음..ㅠㅠ
뭐가 아쉬운건지.. 나도 아직 잘 정리가 안대는데. 그냥 엄마오리때문인거 같아..ㅠㅠ

요즘 회사에서 거지 같은 일들이 많아 우울하던 차라...
보면서 참 많이 눈물이 나더라
\'그렇게 열심히 살아봤자 너도 니 아버지처럼 살꺼야~!\'  이러는데 오열했네..
당분간 잊을 수 없는 대사일듯..ㅠㅠ
0.3%는 아니지만 힘을내쟈~!!ㅋ(후기가 산으로 갔네..ㅎㅎ)

기억력이 이미 휘발대서 자세히 못써서 미안~
양도해준횽은 복많이 받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