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가수 션이 2021 버츄얼 컴패션 런 ‘원더슈즈’를 통해 모인 1억 320만원을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에 전액 기부했다. 기부금은 가난 속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더 큰 어려움을 직면한 전 세계 어린이들 가정에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이번 버츄얼 러닝 참가자 중 1대 1 어린이 후원 결연을 신청한 ‘스페셜 러너’ 97명의 후원금은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이 자립가능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양육비로 쓰인다. 션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미라클 365’, 한국 컴패션과 함께 2021 컴패션 버츄얼 런 ‘원더슈즈’을 진행했다. 이는 션이 주최하는 기부 ‘미라클 365 런’의 일환이며, 총 2180명이 참여해 총 1억 32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버츄얼 런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스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달리기를 완주하는 신개념 러닝 트렌드다. 이번 2021 컴패션 버츄얼 런 ‘원더슈즈’는 3Km, 5Km, 10Km, 15Km, 21Km 등 5개 코스 중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린 후 SNS를 통해 완주를 인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중 약 1500여명이 개인 SNS에 인증사진을 올려 어린이 후원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션은 위 5개의 코스를 모두 달린 후 SNS에 인증사진을 게재하며 어린아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션은 “2000명이 넘는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어린이들을 향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줬다”며 “가난 속 어린이들이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원더슈즈를 신고 함께 달려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션·정혜영 부부는 지난 2005년 컴패션과 인연을 맺은 후 현재 전 세계 4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0년부터는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메이드 인 헤븐’ 바자회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션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재난구호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한 버츄얼 기부런을 통해 1억7000여만원의 후원금을 컴패션에 전달한 바 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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