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전설적인 인물 도파(본명 정상길)가 유튜브를 통해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도파가 유튜브 커뮤니티에 게재한 글 /사진=유튜브 Offlcial dopa

20일 도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Offlcial dopa’ 커뮤니티를 통해 “8월 21일 현역병 입대합니다. 내일 훈련소 갈 때 트위치로 생방송 킬 예정입니다. 영원한 이별은 아니지만 꽤 오랫동안 못 볼 것 같네요”라며 내일(21일)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어 도파는 “갈 때 되니 드는 생각인데 어쩌다 롤(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잘하는 재능을 타고나 그동안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것 같다. 다들 정말 감사했다. 그럼 나중에 봅시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도파는 앞서 지난해 12월 입대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체검사에서 여러 가지 결함이 발견돼 입대가 취소됐다. 그는 지난해 당시 ‘앞으로 무엇을 할지, 어떻게 될지 솔직히 지금 더고 모르는 상태지만 소식이라도 전해야 할 거 같아 작성했다“라며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활동했다.

’롤의 신‘이라고 불리는 도파는 팬층도 많다. 도파의 군입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 제발 아프거나 다친 데 없이 무사전역 해주세요“, ”압도 시절 때부터 알았지만 정말 방송이든 협곡이든 한획을 그어주신 전설입니다. 잘 다녀오세요“, ”도파님 덕에 롤에 대해 많이 배웠고 감사했습니다 몸 조심하세요“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도파 (본명 정상길) /사진=유튜브 Offlcial dopa

한편 도파는 ’대리게임‘사건 이후 자신의 리그오브레전드 계정이 영구정지된 바 있다. 계정 정지일은 당시 3013년까지 처분을 받았지만, 영구정지나 다름없다. 끊임없이 부계정으로 생성해 한국 서버 롤을 즐겼지만 재가입 할때마다 도파는 소환사의 협곡에서 퇴출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당시 ”리그오브레전드 서비스 제공 거부“라는 초강수를 둔 것도 있지만, 당연히 부계정이 본인의 명의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제재를 가했다.

당시 대리를 시작한 이유는 대학교 학비, 용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후 방송인으로 활동한 도파는 지난 2015년 리그오브레전드 한국서버, 중국 서버 모두 랭킹 1위를 달성하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이후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리그오브레전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LOL 파견 후보자 7인(감독 포함) 명단 /사진=E스포츠 협회

한편 18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선 출전을 앞두고, 오는 9월 경기 일정을 알렸다. ’우리금융 그룹 초청 LOL 국가대표 평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e스포츠 국가대표 후원사인 우리금융 그룹의 초청으로 LOL 종목이 진행되며, 오는 9월 11일, 12일 오후 8시부터 양일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베트남, 대만 국가대표팀과 맞붙어 연습기간 중 기량을 중간 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팬과 소통하는 팬 미팅 자리도 준비되어 있다.

롤 게임은 현재까지 10년가량 꾸준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남녀노소 관계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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