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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실물 공개되자마자 “나오면 무조건 산다”라며 난리난 수입차의 화려한 근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01 11:13:24
조회 6199 추천 12 댓글 28
														

전기차로 돌아온 허머 EV
미국서 벌써 6만대 팔렸다고?
한국에 들어올 수는 있을까?




큰 차 좋아하는 자동차 마니아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타보고 싶었을 자동차. 군용차로 더 유명한 허머가 약 10년 만에 부활한다. GM 산하 브랜드인 GMC가 매만진 새로운 허머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기차로 제작되어 원조 대형 SUV의 진면목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차에 대한 반응도 매우 뜨겁다. 해외 네티즌들은 “끝판왕이 돌아왔다”, “허머의 부활은 무조건 환영이다”라며 강하게 환호했고 국내 네티즌들 역시 “이거 국내에 들어오면 얼마이려나”, “출시하면 대박 난다”라며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예상 가격이 공개되자 일각에선 “빨리 줄 서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전기차로 다시 태어난 허머 EUV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군용 차량을 민수용으로 제작해
어마 무시한 성능을
자랑했던 허머 H1


자동차 마니아라면 사진 속의 차량이 어떤 차인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군용 차량으로 더 유명했던 허머의 민수용 모델 허머 H1이다. 1992년부터 2001년까지는 허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다가 2002년부터 허머 H1으로 판매됐다. 허머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이다.

당초 군용차로 개발된 SUV를 민수용으로 만든 버전이기 때문에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오프로더로 이름을 날렸다. 출시된 지 약 30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에도 허머 H1보다 더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는 SUV는 없을 정도이니 말 다 했다. 엄청난 크기와 험로 주행능력을 발휘하는 허머 H1은 국내에도 소량 존재하지만 이제는 노후 경유차로 분류되는 실정이다.




H1보다 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H2와 H3 시리즈


허머는 2002년 H1보다 작은 크기인 H2도 출시했다. 작아도 H1보다 작다는 것이지 H2 역시 쉐보레 서버번이나 실버라도 픽업트럭에 쓰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했기에 어마 무시한 덩치를 자랑했다. 국내에서 가끔씩 만나볼 수 있는 허머도 대부분 H2가 많은 편이다.

2005년엔 H2보다 작은 H3도 출시됐다. 이는 크기를 조금 더 줄여 콜로라도를 기반으로 제작한 SUV다. H2의 크기도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된 H3는 예상외로 괜찮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2010년 허머 브랜드는 수익성 악화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만다.




최대출력 830마력
최대토크 1,589kg.m
어마 무시한 전기 SUV의 등장


그리고 약 10년이 지난 2021년, GM 산하 브랜드인 GMC는 허머를 전기차 모델로 부활시킬 것임을 알리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0년 전 허머의 각진 디자인을 그리워하던 소비자들이 열광할만한 티저 영상이었다.

SUV와 픽업 버전 두 가지로 공개된 허머는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적용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 티저 공개 당시 설명은 약 1000마력에 1,589kg.m 토크를 발휘하여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초가 소요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저 큰 덩치가 3초 만에 100km/h까지 가속한다니 실로 놀라운 수준이다.



이후 2020년 10월 21일, 픽업트럭 버전의 허머 EUV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실시했다. 10분 충전으로 160km를 달릴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과 최대 350kW 배터리, 1kW에 1마일을 달릴 수 있는 어마 무시한 먹성을 가진 스펙이었다.

티저 공개 당시 숫자를 잘못 적은 게 아닌가 싶었던 1,590kg.m 토크는 양산형 모델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총 3개의 모터가 구동에 활용되며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허머 EV 픽업은 1000마력을 그대로 쏟아낸다.


크기는 예전보다 작아졌지만
여전한 존재감을 자랑해


허머 EUV는 픽업트럭과 같은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했지만 출력이 830마력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대토크는 동일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3.5초가 소요된다.

크기는 과거의 허머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겐 다소 아쉬운 수치일 수 있다. 길이 4,999mm, 너비 2,196mm, 휠베이스는 3,218mm다. 허머 픽업 EV는 길이가 508mm, 휠베이스는 227mm 더 길다. 최저 지상고는 406mm로 오프로드 주행 시 접근 각도는 49.6도, 610mm 도하 성능을 자랑해 과거의 오프로드 명성은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최고의 오프로더가 될 전망


외관 디자인에선 과거 허머 스타일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다. 익스트림 오프로드 패키지를 선택한다면 18인치 휠과 35인치 굿이어 랭글러 MT 타이어, 록슬라이더, 언더바디 카메라, 헤비듀티 사양의 하프 샤프트도 탑재된다. 전기차이기에 엔진이 없어 앞쪽에는 대형 수납공간도 존재한다.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각진 디자인과 부푼 오버휀더는 허머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충분하다. 전기차라 주행거리가 짧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걱정은 접어둬도 좋겠다. 허머 EUV는 최대 483km를 달릴 수 있다. 성능을 생각한다면 어마 무시한 수준이다.




북미 MSRP 기준 9천만 원부터
1억 2천만 원 수준
이 정도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대


허머 EUV의 북미 현지 사전계약 기준 가격은 다음과 같다. 권장소비자가격 MSRP 기준으로 살펴보면 기본 사양인 허머 EV2가 7만 9,995달러로 약 8,930만 원 수준이다. 최상위 트림이자 사전계약 시작과 동시에 판매가 마감된 에디션 1은 10만 5,595달러로 1억 1,800만 원 정도다.

최대출력 800마력이 넘는 힘을 쏟아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는 대형 전기 SUV 가격이 1억 원 수준이니 이에 대한 가치는 소비자들의 판단에 맡긴다. 미국 현지 기준으로 9천만 원에서 1억 2천만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으니 국내에도 비슷한 가격으로 들여오면 승산은 충분하다.


“현대차도 1억 가까이 하는데”
“나오면 무조건 대박난다”
네티즌들의 열띤 반응


허머 EUV 출시 소식과 북미 가격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저 가격을 우리나라 들여오면 살 사람들 줄 서있네”, “애매한 전기차 1억 주고 살바에 저거 사는 게 훨씬 나아 보인다”, “현대차도 1억 가까이하는데 허머가 저가격이라니 현대차 앞날이 보인다”, “지바겐, 디펜더, 브롱코 버리고 이걸 드림카로 선택한다”, “토크가 웬만한 승용차 70대 분이네”, “진짜 어마 무시하다 나오면 무조건 대박 난다”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그중 눈에 띄는 반응은 “이렇게 힘을 쓰고 전기를 막 쏟아부어도 480km를 주행하는데”, “쌍용은 그냥 이차 베껴서 좀 만들어 줘라”, “아이오닉 5보다 주행거리가 좋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존재했다. 국내에 출시하기만 하면 무조건 대박이 날 거라는 허머 EUV에 대한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금하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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