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인천기점~서인천나들목)인 인천대로에서는 과속 단속이 무더기로 이루어지고 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천대로의 과속 단속 건수는 190,434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대로는 지난 2017년 12월 1일부로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기능이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혼선을 겪는 운전자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적발 차량 상당수가 서울 등지에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단속 시행 이후 지금까지 하루 평균 136건이 적발되었다.
글 김현일 에디터
41억 넘게 걷힌 과태료
과연 홍보 부족 문제일까
인천대로는 일반도로 전환 이후 60km의 제한속도가 적용되었지만, 통행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늘자 지난 2019년부터 70km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19년 4월부터 최근까지 왕복 총 7개 지점에서 걷은 과태료는 무려 41억 7,54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허 의원은 “과속 단속으로 과태료만 벌어들일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를 통해 사고 예방과 운전자 부담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평균 적발 건수를 통해 알 수 있듯, 인천대로의 단속 과다 문제는 처음 제기된 것이 아니며 1년 4개월의 계도 기간 이후 경찰은 다양한 방법의 홍보를 펼쳐왔다.
“달릴 환경이라…”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인천대로의 과속 단속 실태를 접한 네티즌들은, “인천대로는 고속도로로 환원하는 게 맞다”, “매일 출퇴근하는데도 몰랐네…”, “도로 상황에 맞게 단속해야지”, “도로는 같은데 그럼 고속도로 때는 매일 위험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네티즌들은, “제한속도 70km/h라고 대문짝만하게 곳곳에 쓰여 있는데…”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단속 건수가 많다고 해서 일반도로에 예외를 적용하기도 어려울 터, 어떤 도로에서든 캥거루 운전을 삼가고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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