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그야말로 대박길을 걷고 있다. 올 6월 르노는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이를 갈고 준비해 온 그랑 콜레오스 모델을 야심 차게 공개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르노는 9월 본격 출시 이후 현재까지 꽃길을 걷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현재 르노의 효자나 다름없다. 출시 첫 달인 9월 3,900대가 팔린 데 이어 10월에도 5,385대가 판매됐다. 두 달 만에 1만 대 정도를 파는 놀라운 실적을 세운 것이다. 그랑 콜레오스의 경쟁 차량은 현대차의 싼타페, 기아의 쏘렌토이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해외 시장 진출 앞둬
국내 중형 SUV 시장부터 잡겠다는 목표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르노는 이제 해외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25년 하반기엔 중남미, 중동 등에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도대체 그랑 콜레오스가 어떻길래 이렇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일까?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후기를 보면 대부분 뛰어난 주행 성능을 꼽는다.
그랑 콜레오스의 E-tech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도와줘 운전자로 하여금 힘찬 주행을 느끼게 해준다. 또 19인치 타이어 기준 15.7km/l의 공인 복합 연비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동급 모델 중에서 최고 사양 화재 대비 높은 안전 기능도
더불어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 최고 용량인 1.64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 거리의 약 75%까지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 꽤 긴 거리를 전기 모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연비 면에서 아주 효율적이다. 고속도로에서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40%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1회 주유로 무려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이 가능하다.
또 요즘 연이은 전기차 폭발 사고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을 위해 최대한 안전에 주의를 기울인 듯 보였다. 셀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수를 통해 흡수하고 배출하는 국내 유일 수냉식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정숙성, 첨단 안전 및 편의 기본 사양, 안정적인 주행 성능 등을 갖춰 호평이 이어진다.
그랑 콜레오스로 만년 꼴찌 면한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시 전까지만 해도 르노는 만년 꼴찌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10월을 기점으로 르노가 누적 판매량 2만 2,115대를 달성하면서 쉐보레(2만 1,099대)를 밟고 5위에 올라섰다. 르노가 급성장세를 보이며 5위에 오르자 쉐보레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쉐보레는 11월 역대급 혜택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신차 출시도 임박한 듯 보인다.
쉐보레의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가 환경부 인증이 완료돼 한국에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쉐보레 측은 “계속해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이슈와 환율 상승 등의 이유로 출시 시기를 조정 중에 있다”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연 쉐보레는 신차 ‘이쿼녹스’로 르노를 꺾을 수 있을지, 5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