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선 이미 테슬라의 인기를 뛰어넘었다는 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5’. EV5는 2023년 중국 청두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 가성비로 만들어진 차다. 글로벌 시장 중 가장 먼저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EV5의 가격은 가히 파격적이었다.
테슬라의 ‘모델 Y’와 대항하기 위함이었는지 14만 9,800만 위안으로 책정됐다. 이는 한화 약 2,800만 원이다. 중국 시장에서 모델 Y는 26만 3,900위안으로 약 4,900만 원이다. 테슬라에 비해 약 2,000만 원 정도가 더 저렴하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기아는 EV5 출시 이후 중국 판매율이 73% 급증한 수치도 보여줬다.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 얻은 EV5
엄청난 가성비로 화제를 모은 EV5는 중국 외 다른 나라들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EV5를 출시한 뒤 기아는 곧바로 다른 나라 시장들로 입지를 넓혀갔다.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태국, 호주,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총 80개국에 자사의 차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EV5에 대한 관심이 컸던 만큼,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도대체 우리나라엔 언제 내주는 거냐”며 소리를 내고 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우리나라에도 곧 출시를 앞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기아의 신형 전기 SUV EV5의 테스트 차량을 포착했다며 기존 EV5와 달라진 부분을 분석했다.
기존 디자인 유지 약간의 변화 포인트
전면부 디자인부터 살펴보면 전체적인 느낌은 기존 EV5와 거의 동일하다. 헤드라이트는 기존 디자인을 유지해 보이나 범퍼 하단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약간의 변화가 있어 보였다. 기존엔 실버 컬러로 막힌 그릴의 모습이었는데 새로운 EV5에서는 블랙 컬러의 개방형 그릴을 사용했다. 후면부 디자인 역시 전반적으로는 이전과 동일하나 범퍼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테스트 차량이기에 테이프로 가려져 정확하게 보이지 않아 더욱더 궁금증을 자아낸다.
EV5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뛰어난 성능,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이라는 3가지 포인트로 만들어진 전기 SUV 모델이다.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50mm 크기를 가졌다. 기아 ‘스포티지’와 비슷한 사이즈다. 중국 사양 모델의 배터리는 BYD에서 제조한 64.8kWh 또는 88.1kWh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됐다. 중국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2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주행거리는 약간 줄어들 것으로 추측된다.
국내 출시 임박한 듯 가격은 5,000만 원대
국내엔 아직 출시되지 않아 정확한 정보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중국형 EV5 파워트레인은 220마력의 단일 모터를 기본으로 한다. 더 큰 배터리 모델은 사륜구동 기반으로 95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추가된다.
그렇다면 EV5의 국내 출시 가격은 대략적으로 얼마로 책정될까? 국내 시장엔 BYD 배터리가 아닌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해 출시될 예정이다. 82kWh NCM 배터리를 사용해 400~50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스탠다드 모델은 5,000만 원 선이며 롱레인지 모델은 5,500만 원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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