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말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도로에는 자신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타인과 소통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수단 중 하나로 등화류가 있다. 등화류란 전조등, 상향등, 미등, 방향지시등, 후진등과 같이 차량 외부에 부착되는 라이트를 통칭해 부르는 것으로, 이것들만 잘 활용해도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도로에 나가보면 등화류를 잘 활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나마 주간에는 차가 보이기라도 하니깐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문제는 야간이다. 라이트를 켜지 않으면 다른 차가 해당 차량을 확인하기 어려워 일명 스텔스라고 부르며, 운전자가 이를 모르고 주행하다가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스텔스 차량과 사고가 났는데 되려 가해자가 된 사례도 나오는 등 억울한 운전자도 나오고 있다.
글 이진웅 에디터
스텔스 차량과 사고났는데
오히려 가해자가 된 사연
최근 유튜브 ‘한문철 TV’에 스텔스 차량과 사고 난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은 비 오는 날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었으며, 95~100km/h로 정속 주행 중이었다고 한다. 2차로에서 별문제 없이 주행 중이던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전방에서 켜진 차량의 미등을 발견했고, 깜짝 놀란 주인공이 급제동했지만, 후방 추돌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인공은 이미 전방에서 1차 사고가 발생했지만, 차를 이동시키는등 처리를 하지 않아 발생한 2차 사고로 예상된다고 했으며, 경찰은 전방주시를 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며 주인공을 가해자로 판단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전방주시는 뭐가 보여야 전방 주시할 것 아니냐, ’30~40m 앞에서 미등이 켜졌는데 그 순간 어떻게 피하나, 상대 차 100%여야 옳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등화류의 중요성
등화류는 생각보다 꽤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전방 시야를 밝히는 것, 다른 차에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는 역할, 내가 어디로 갈 것인지 신호를 보내주는 역할도 하며, 경고 역할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등화류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가 이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위 영상에 한 네티즌은 스텔스로 다니는 운전자에게 신호대기 할 때 옆에서 라이트를 켜라고 말했더니 자신은 괜찮으며 잘 보인다며 답변해 할 말을 잃었다고 댓글을 달았으며, 다른 네티즌들이 많이 공감하기도 했다.
안전을 위한 등화류
잘 활용해 사고를 예방하자
상황에 따라 등화류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도로교통법에 의해 승용차 기준 범칙금이 2만 원 부과되지만, 단속을 잘하는 경우가 없고, 단속되더라도 처벌이 약하다 보니 여전히 도로 위에서 스텔스 차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요즘 나오는 차에는 웬만하면 오토라이트 기능이 존재한다. 전조등 켜는 걸 자주 깜빡할 것 같으면 오토로만 해놓으면 빛을 감지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전조등을 켜준다. 그 외에 차로 변경이나 좌우회전, 유턴 시에는 방향지시등을 미리 켜 충분히 신호를 준 다음 진행하자. 별거 아닌 것 같은 행동이지만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며, 타인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잘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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