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신형 그랜저 계약이 잠시 중단된다. 현재 너무 많은 계약자가 몰려 무려 9만 명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한 해 동안 생산 가능한 그랜저 물량이 10만 대를 넘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약을 더 받았다간 내후년까지도 차를 받지 못하는 고객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계약을 중단한 것이다.
이렇듯 신형 그랜저의 인기는 그야말로 엄청난 수준이다. 한국에서 그랜저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부분. 현재 전국 각지에서 사전계약자들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쇼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신형 그랜저에 적용되는 외장 컬러가 동호회를 통해 공개되어 화제다.
글 박준영 편집장
신형 그랜저 외장 컬러
무려 10가지 선택지 제공
유광 8종, 무광 2종
신형 그랜저에 적용되는 외장 컬러 정보가 공개됐다. 그랜저 GN7 오너스 동호회의 자료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의 외장 컬러는 총 10종으로, 유광 8종, 무광 2종이다. 무광 컬러가 눈에 띄는데 에이션트 브론즈 매트는 브라운 계열의 무광 컬러이며, 녹턴 그레이 매트는 최근 테스트카로 포착된 녹차 컬러 비슷한 느낌이다.
정확하게 어떤 컬러인지 공개되지 않은 NY9와 VAM에 대한 궁금증이 존재하는데, NY9는 트랜스미션 블루 펄, VAM은 밤부 차콜 그린펄이라고 한다. 밤부 차콜 그린펄은 캘리그래피 트림에만 적용 가능한 전용 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급이 아님에도 외장 컬러를 10종이나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실은 화이트, 블랙이 제일 많을 것
무광 컬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는 건 매우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떨까? 현재 도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랜저는 주로 어떤 색상인지 생각해 보자. 십중팔구 블랙 또는 화이트 컬러일 것이다. 신형 그랜저도 이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에선 아무리 다양한 컬러가 존재하더라도, 결국 많이 팔리는 건 단색이다. 특히 관용차, 법인차 활용도도 높은 그랜저임을 감안한다면 블랙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화이트가 그다음을 이을 전망이다. 부디 무광 컬러가 출시 1년 만에 단종되지 않길 바라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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