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 코나로 시작해 싼타페 풀체인지,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기아 EV9 등 수많은 신차의 출시가 예고되었다. 그중에서도 아반떼는 특히 큰 기대를 모으는 신차가 아닐까 싶다. 예전부터 훌륭한 상품성과 가성비를 갖춰 다양한 소비층으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차 가격이 급격히 오른 현재는 경차를 제외하고 기아 K3와 함께 2천만 원 아래에서 시작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막판 공도 주행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도 수없이 포착되었으며 얼마 전에는 현대모비스 부품 검색 사이트를 통해 도면이 유출되기도 했다. 이를 모두 접한 이들은 아반떼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을 대강 유추할 수 있겠지만 제조사 공식 사진은 또 새로운 느낌을 주기 마련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이 드디어 공개되었는데, 기존 모델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자.
글 이정현 기자
3년 만의 페이스리프트
더욱 스포티해진 전면부
현대자동차는 2월 27일 월요일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아반떼’의 내외장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4월 7세대 모델이 공개된 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아반떼는 기존 모델의 강렬한 존재감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기존 모델의 디자인 테마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틀을 유지하되 수평적인 디자인 요소를 확장한 것이 특징으로, 더욱 낮고 넓어 보이는 비례감을 강조한다. 전면부에서 가장 큰 변화가 두드러진다. 예리해진 헤드램프는 위치가 낮아져 역동적인 인상을 연출하며, 상하로 분리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체를 한껏 넓어 보이게 한다.
신규 휠 디자인 적용
후면부 변화는 최소화
측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과 블랙 하이그로시 필러 몰딩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기존 아반떼는 N 라인, N 등에만 블랙 하이그로시 필러 몰딩이 적용됐기에 디자인 고급화 사양이 모든 파워트레인 사양으로 확장된 셈이다. C 필러 부근 델타 커버의 경우 기존 모델은 수평형 패턴이 들어갔지만 더 뉴 아반떼는 입체감을 강조한 삼각형 문양의 패턴이 들어갔다.
후면부는 최소한의 변화만 거친 모습이다. 트렁크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그래픽이 그대로이며 범퍼 디자인만 변경되었다. 투톤 그래픽이 들어간 뒤 범퍼는 더욱 날렵하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전면부의 스포티한 인상과 적절한 궁합을 보여준다. N 라인 디자인 패키지 및 N 모델은 어떤 디자인이 적용될지 기대가 커진다.
인테리어도 거의 그대로
첨단 안전 사양 추가된다
인테리어는 다른 그림 찾기 수준으로 변화를 찾아보기 어렵다. 신규 바이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세이지 그린 컬러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시트 사이드 볼스터에 아반떼 레터링이 들어갔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 뉴 아반떼 인테리어의 가장 큰 화두였던 변속 셀렉터는 아무 변화 없이 기존의 기계식 변속 레버를 유지한다.
더 뉴 아반떼의 전면부 및 사이드미러 하단에 카메라 렌즈가 추가된 것으로 보아 후측방 사각지대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의 첨단 사양의 추가가 확실해 보이며 파워트레인은 기존 1.6L 터보를 제외한 모두가 유지된다. 따라서 아반떼 N 라인은 투싼, 코나와 마찬가지로 1.6L 자연흡기 및 하이브리드 사양에 디자인 패키지로만 적용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31일 열리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더 뉴 아반떼 실물이 공개되며 정식 출시 시점도 3월 중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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