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다양한 신차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테슬라 역시 오랜만에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브랜드 첫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은 최근 양산 1호차가 나왔으며 올해 중으로 본격적인 물량 확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엔트리급 세단인 모델 3 역시 비슷한 시기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칠 전망이다. ‘프로젝트 하이랜드(Project Highland)’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약 1년 동안 개발된 신형 모델 3는 통상적인 페이스리프트와 다른 방식의 변화를 거치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 유출된 모습 그대로?
테슬라는 페이스리프트 모델 명칭을 ‘리프레시’라고 부른다. 대다수 완성차 제조사가 기존 플랫폼을 유지하고 디자인과 편의 사양 위주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지만 테슬라는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고 플랫폼을 비롯한 하드웨어에서 상당한 변화를 준다. 지난 2021년 출시된 모델 S와 모델 X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리프레시를 거친 바 있다.
다만 신형 모델 3는 그동안의 리프레시와 다르게 전후면 디자인이 대폭 바뀔 전망이다. 지난 4월 모델 3 리프레시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의 전면부가 유출된 적이 있는데 현행 모델과 큰 차이를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공개된 신형 모델 3의 예상도는 모델 S와 모델 X의 사례를 참고해 기존과 비슷한 디자인 기조를 유지한 모습으로 실제 디자인은 이보다 극적인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수직형 방향지시등 적용 앞 범퍼 디자인 단순화
최근에는 주행 테스트 중인 신형 모델 3 프로토타입의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을 포함한 테일램프의 작동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에 따르면 현행 모델과 달리 방향지시등이 브레이크등과 분리되어 있으며 수평형에서 수직형으로 변경됐다. 테일램프 전체가 빨간색인 북미형, 방향지시등 부분만 주황색인 수출형 등 두 가지 사양이 모두 확인됐다.
범퍼 디자인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뒤 범퍼 하단에 디퓨저가 새롭게 추가되며 전면부는 범퍼에 위치했던 안개등과 초음파 센서가 삭제되는 대신 작은 카메라가 탑재된다. 해당 카메라와 기존 후면 및 측면부 카메라의 영상을 합쳐 360도 서라운드 뷰 등의 기능을 구현할 전망이다.
실내는 모델 S 판박이? 가격은 더 저렴해진다
실내는 현행 모델의 레이아웃만 유지할 뿐 거의 모든 부분이 바뀐다. 현행 모델 S, 모델 X와 마찬가지로 변속 레버가 사라지고 방향지시등, 와이퍼 기능을 포함한 다기능 스위치도 생략된다. 등화류, 와이퍼 기능은 스티어링 휠 버튼에 통합되고 변속은 센터 디스플레이 좌측의 스와이프 바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외에도 국내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잇따랐던 통풍 시트의 부재와 내장재 품질, 오디오 시스템 역시 개선된다.
이처럼 풀체인지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거쳤지만 판매 가격은 현행 모델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 번에 주요 차체 부품을 찍어내는 기가프레스를 도입해 제조 공정이 줄고 자연스레 제조 단가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모델 3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공개되며 오는 9월부터 상하이 기가프레스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기가프레스에서 양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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