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쏘렌토, 싼타페와 함께 국산 패밀리카 대표 모델로 꼽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2018년 출시 당시 국산 SUV 중 가장 큰 덩치를 갖췄음에도 그랜저와 비슷한 가격으로 인기를 누려왔다. 신차 효과가 떨어진 작년에도 4만 1,093대의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재는 풀체인지를 1년가량 앞두고 필드 테스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북미, 국내에서 초기형 프로토타입이 포착돼 관심이 뜨겁다. 이에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한 예상 디자인이 곳곳에서 올라오는 상황. 최근에는 현실적인 모습의 3D 렌더링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최신 스파이샷 기반으로 제작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적용
자동차 CGI 전문 크리에이터 ‘stuBio’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에 신형 팰리세이드의 예상 디자인을 공개했다. stuBio는 최신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모델링을 진행했으며, 위장막에 가려진 부분은 현행 모델의 디자인과 상상력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큼지막한 디자인 요소와 긴 전장이 두드러지는 캐릭터 라인 등이 플래그십 SUV임을 강조한다.
스파이샷을 참고하면 아직 초기형 프로토타입인 관계로 헤드램프 자리에 임시 부품이 적용됐음을 알 수 있다. 이에 stuBio는 현행 팰리세이드를 참고해 그릴 패턴과 헤드램프에 연결 요소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헤드램프 내부 그래픽은 다섯 개의 가로줄로 구성돼 그릴과 통일감을 이룬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범퍼 파팅 라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모습이다.
정통 SUV 느낌 강조 펜더 디테일도 주목
전체적인 실루엣은 현행 모델보다 다부진 정통 SUV의 느낌을 강조하면서도 싼타페만큼 각지지는 않은 모양새다. 모든 필러를 유광 블랙으로 처리한 플로팅 루프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DLO 라인과 루프 사이에 추가된 크롬 몰딩이 고급스럽다. 두껍게 처리된 C 필러는 바디와 일체감을 더해 견고한 느낌을 준다.
휠을 강조하는 펜더 디테일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위쪽 면은 접혀 들어가 음각을 띠며, 아래로 갈수록 옅어지는 디테일이 터프하다. 반달형 휠 하우스 클래딩은 사다리꼴 펜더 형상과 대조를 이룸과 동시에 정통 SUV와 도심형 SUV의 조화를 이룬다. 임시로 적용한 그랜저의 20인치 휠은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다.
내년 1월 양산 네티즌 반응은?
비스듬하게 누운 후면 유리와 상단부가 리어 쿼터 패널 일부를 파고드는 테일램프 형상이 어딘가 익숙하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를 참고한 듯하다. 테일램프와 테일게이트 사이에 여백을 둔 디테일은 현행 모델을 재해석한 모습이다. 한편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은 내년 1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지금껏 본 예상도 모델링 중에서 최고인 듯”. “이대로 출시해 주길”. “이렇게 나와만 준다면 무조건 산다”. “미국산 SUV 앞에서도 꿀리지 않을 듯”. “퀄리티 미쳤다”. “실물이 저거보다 못할까 봐 괜히 걱정됨”. “오히려 현대차 디자이너들이 참고해야 할 디자인”와 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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