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미국 시각) 공개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성능 디비전 ‘마그마(Magma)‘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제네시스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GV90의 기반이 될 대형 전기 SUV 콘셉트 ‘네오룬‘과 고성능 전동화 콘셉트 ‘GV60 마그마’를 함께 선보였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BMW의 M,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와 차별화된 지향점으로 고성능과 프리미엄 감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린다는 전략이다. 전 라인업에 걸쳐 마그마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데, 최근 이 중 하나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은다.
GV70 페이스리프트 포착 마그마 전용 색상 적용돼
자동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브 채널 ‘힐러티비’는 제네시스 마그마 라인업 중 하나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 영상을 27일 게재했다. 해당 차량은 이르면 5월 공개될 GV70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보인다. 앞서 제네시스는 GV60, GV80 쿠페, G80 기반의 마그마 콘셉트카를 선보였으나 내수 시장에서는 GV70 신차를 첫 마그마 모델로 선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마그마 상징 컬러인 주황색 외관이 시선을 끌며, 위장막으로 가려진 전후면부에는 달라진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을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요소가 적용될 전망이다. 먼저 공개된 GV60 마그마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무광 블랙 컬러로 마감된 휠이 짝을 이룬 모습이다.
21인치 경량 휠 눈길 G80 마그마도 출시?
힐러티비는 해당 휠이 적용된 신형 GV70 프로토타입을 이전에도 포착한 바 있다. 255/40R 21 사이즈의 타이어와 짝을 이룬 모습으로 이는 현행 GV70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큰 사이즈다. 마그마는 휠 디자인과 소재가 차별화되며, 가느다란 스포크 형상으로 보아 경량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한편 제네시스 마그마 라인업에는 G80도 포함된다. 앞서 제네시스는 작년 말 중동 시장에서 주문 제작 프로그램 ‘원 오브 원(One of One)’을 런칭하며 G80 쇼카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는 마그마의 존재가 극비였던 만큼 ‘퍼포먼스 에디션‘이라는 수식어만 붙은 상태로 공개됐다. 아쉽게도 해당 모델은 중동 시장에서 한정된 물량으로 판매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GV60 마그마 양산 예정 역대 최고의 성능 기대
한편 이번에 정식 공개된 GV60 마그마 또한 양산이 예정돼 있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반 모델인 GV60 역시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비슷한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GV60 마그마 양산차에는 고성능에 최적화된 배터리와 모터 등 차별화 요소로 무장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산차 클라스 많이 높아졌네“, “현대차 N으로 기반 다져놓은 덕에 수월할 듯”. “디자인 진짜 역대급이다”. “가격 엄청 비싸겠지?”. “GV80 쿠페도 마그마 버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BMW M이랑 벤츠 AMG 앞에서도 꿀리지 않을 듯” 등의 반응을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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