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자동차 고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매년 수많은 신차가 쏟아지지만 이 중 결함이 없는 모델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신차는 전장화, 소프트웨어화로 점점 복잡한 구조를 띠면서 잠재적 결함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 중에서도 특히 피해야 할 차량은 무엇일까? 결함 외에도 종합 성능, 편의성 등 여러 요소를 포괄해 평가한 올해 최악의 자동차 순위가 화제다.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일반 운전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로, 평점은 100점 만점으로 진행됐다.
포드 브롱코 : 46점 지프 글래디에이터 : 45점
정통 오프로더를 표방한 포드 중형 SUV 브롱코는 100점 만점에 46점의 점수를 기록했다. 경쟁 모델 대비 부족한 정교함과 도로 민첩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긴 제동 거리, 나쁜 연료 효율과 시끄러운 내부 소음 수준, 37점에 불과한 예측 신뢰성 점수도 타격을 입혔다.
현재 지프의 유일한 픽업트럭 모델인 글래디에이터는 45점으로 2024 최악의 자동차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로 테스트 점수, 소유자 만족도가 중간 수준에 머물렀으며, 예측 신뢰성 점수는 40점으로 낮은 축에 속한다. 다만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지프 브랜드 특성상 일반 운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지프 레니게이드 : 44점 폴스타 2 : 38점
지프 엔트리급 모델인 레니게이드는 44점을 얻었다. 도심형 SUV 스타일을 겸비한 외형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딱딱한 승차감, 서투른 변속, 나쁜 시야와 불편한 앞좌석, 낮은 연비 등의 단점이 대거 지적됐다. 소유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1점으로 그쳤으며, 예측 신뢰도는 100점 만점에 33점을 받았다.
폴스타 2가 고작 38점을 받았다니 의외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컨슈머리포트의 설문 조사에 응답한 소비자들은 폴스타 2의 예상 신뢰성 점수를 100점 만점에 5점만 부여했다. 여기에 거친 승차감과 혼란스러운 제어 장치, 그리고 차급 대비 좁은 실내 공간도 아쉬운 요소로 언급됐다.
미쓰비시 미라지 : 38점 지프 랭글러 : 25점
현재 가장 저렴한 승용차 중 하나인 미쓰비시 미라지는 폴스타와 같은 38점을 받아 공동 2위로 등극했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연비는 분명한 장점이었지만 엉성한 핸들링과 실내 소음 유입, 약한 파워트레인, 나쁜 시트 포지션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해당 모델을 사고 싶다면 신차 대신 중고차를 구매할 것을 권했다.
대망의 1위는 지프 랭글러가 선정됐다. 총점이 100점 만점에 25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랭글러는 어색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시끄러운 실내, 딱딱한 승차감과 더불어 나쁜 연비가 도마에 올랐다. 예측 신뢰도와 도로 테스트 점수는 각각 27점, 34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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