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세단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모델이 있다. 기아의 중형 세단 K5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 2023년에만 2만 7,233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경쟁 모델인 쏘나타(2만 5,937대)보다 근소하게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단에서는 주목도가 높은 모델인 만큼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도 많은 가운데, 최근 기아가 K5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 구매 정보 플랫폼 ‘카눈’에 따르면 생산 시기에 따라 재고차에 다양한 할인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년 12월 생산 분에 250만 원 할인 적용돼
특히 페이스리프트 이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던 2.0 트렌디 트림이 사라지면서 아쉬움을 나타내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트렌디 트림이 사라진 영향으로 시작 가격이 300만 원이나 인상된 것에 따른 반응이다. 기아 측은 중형급에 맞게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2천만 원 초반대에 중형 세단을 구매할 수 있던 선택지가 사라지면서 소비자 부담이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소비자들에겐 이번 3세대 K5의 할인 프로모션이 기회일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K5의 3세대 모델을 두고 할인을 진행한다. 23년 12월 생산 분은 250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최대 할인 혜택은 340만 원 2,078만 원에 구매 가능해
생산 시기에 따라 할인 가격은 상이하다. 24년 3월 생산분은 50만 원, 2월 생산분은 100만 원, 1월 생산분은 150만 원으로 한 달 간격을 두고 할인 폭의 차이가 발생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시차에는 2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세이브 오토 30만 원,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10만 원, 트레이드인 신차 구매지원 30만 원의 할인이 조건에 따라 적용된다.
최대 할인 혜택을 모두 더한 금액은 340만 원이다. 트렌디 트림의 기본 가격은 2,418만 원으로 할인 적용 시 약 2,078만 원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조건을 갖추기 어려운 트레이드인 신차 구매 지원과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혜택을 제외하더라도 300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준수한 주행 성능 갖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
10% 넘는 이번 할인을 통해서 약 2천만 원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만큼 높은 가격 경쟁력이 예상되고 있다. K5의 파워트레인은 2.0L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180마력과 최대 토크 27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전륜구동으로 움직인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13.2~13.6km의 공인 연비를 인증받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05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850mm로 2열 레그룸도 부족하지 않은 공간을 지녔다. K5는 준수한 주행 능력과 연비 효율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녀 높은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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