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전기차 출시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진다. 이에 가장 주목받은 신차는 기아 소형 전기 SUV인 ‘EV3‘. 풍족한 상품성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가 나오지만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등 신흥국 시장 전략 모델인 크레타의 전동화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급형 치곤 아쉽지 않은 스펙과 편의 사양이 예고돼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가 고조된다. 해당 모델을 국내에도 들여오길 바라는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흥국 전략 모델 크레타 올해 중 전기차 출시 예정
최근 국내외에서 크레타 일렉트릭 프로토타입 차량이 간간이 포착되고 있다. 해당 신차는 올해 초 출시된 크레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파생형 전기차 모델이다. 내연기관 사양의 차체 크기를 참고해 보자면 전장 4,300~4,330mm, 전폭 1,790mm, 전고 1,620~1,635mm, 휠베이스 2,610mm로 EV3보다 작은 덩치를 갖췄다. 전기차 사양도 이와 비슷한 크기가 예상된다.
외관 디자인은 전기차 이미지에 걸맞은 전용 디테일로 차별화가 예고됐다. 전면부에는 신형 크레타의 DRL 외에도 파노라믹 픽셀 디자인이 고루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강화한다. 앞 범퍼 중앙, 사이드리머 하단에 적용된 카메라는 내연기관 사양과 마찬가지로 360도 어라운드 뷰 탑재를 암시한다.
차급 대비 풍족한 사양 차별화 요소 살펴보니
실내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확실한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출시된 내연기관 사양의 실내를 살펴보면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스크린으로 구성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터치식 공조기 등이 첨단의 맛을 더한다. 프로토타입 차량에서 일부 드러난 실내 모습을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스티어링 휠은 기존 4 스포크 대신 코나와 유사한 3 스포크 타입이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그대로 적용되나 전기차 특화 콘텐츠가 별도로 들어갈 전망이다. 변속 셀렉터는 최신 현대차에서 볼 수 있는 컬럼 타입 전자식 조그 다이얼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센터 콘솔 부근 수납공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회 충전 400km 주행 예상 가격은 이 정도
이 밖에도 사각지대 뷰 모니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 홀드, 정지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등 풍족한 편의 사양 탑재가 기대된다. 사양에 따라 파노라마 선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옵션이 마련될 가능성 또한 크다. 현지 언론은 크레타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400km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형 크레타의 판매 가격은 220만~260만 루피가 유력하다. 한화로 약 3,628만~4,287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며, 국내 판매 가능성은 희박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급지게 만들 필요 없이 저 정도 사양이면 충분하다”. “저 정도는 돼야 가성비지”. “쓸데없이 비싼 EV3 말고 저런 차를 들여와서 팔아야 한다”, “국내에서도 판다면 실구매가 3천 초반 거뜬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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